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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 받은 확신(Blessed Assu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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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해란
작성일 2019-07-05 (금) 17:12
ㆍ추천: 0  ㆍ조회: 220      
IP: 121.xxx.154
축복 받은 확신(Blessed Assurance)

요즘 머리에 꽂혔다고 할까, 내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 있다. 찬송가 288장의 영어 가사이다. 시작은 이랬다. 남편이 차 안에서 가스펠 송을 틀어 놓는데 그 중에는 영어 찬송가도 들어 있어 자주 듣게 된다. 그런데 이 찬송의 후렴부는 쉽고 반복적이어서 귀에 어느 정도 들어온다. This is my story, this is my song.. 이 부분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은 귀에 쏙 들어와서 흥얼거리게 되는데 그 뒷부분이 잘 안 들려서 찾아보게 된 것이다. '이것이 내 이야기이며 내 노래입니다'란 단순하고 분명한 표현도 호기심을 자극했다고 할 수 있다.

암튼 영어로 후렴부라도 따라 부르고 싶다는 작은 소망으로 'This is my story, this is my song'으로 유튜브를 검색하니 여러 버전의 노래가 나온다. 제목이 Blessed Assurance(축복 받은 확신이라고 번역해 보았다)란 것도 처음 알았다. 한국어 가사는 서술형 긴 문장으로 이어져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반면 영어 가사는 명사형으로 또 단문으로 구성되어 명료하고 함축적이며 확신에 찬 느낌을 준다. 

1절
예수님이 내 것이라는 복된 확신
오, 하늘의 영광을 미리 맛보다니!
구원을 상속할 자, 하나님이 구속한 자
성령으로 거듭나고 그분의 피로 씻긴 나
이것이 나의 이야기입니다. 이것이
하루종일 나의 구원자를 찬양하는 나의 노래입니다.

2절
완전한 복종, 완전한 기쁨!
황홀한 광경이 돌연 내 눈앞에 펼쳐지네;
저 위에서 내려오는 천사들이
자비의 메아리와 사랑의 속삭임을 가져오네.

3절
완전힌 복종, 모든 것이 쉼을 얻네!
내 구주 안에서 나는 행복하고 복되네.
위를 바라보며 지켜보고 기다리네.
그분의 선하심으로 채워져 그분의 사랑에 흠뻑 빠져  

이것이 나의 이야기입니다. 이것이
하루 종일 나의 구원자를 찬양하는 나의 노래입니다.

전에도 3절의 끝부분 한국어 가사를 아주 좋아했는데 역시 번역을 멋있게 했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도다."

가사에 매료되어 이곳저곳 검색을 하다가 작사자가 화니 제인 크로스비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찬송가에서 자주 보았던 매우 친숙한 이름이다. 요즘 나온 책에서는 패니 크로스비라고도 표기되어 있었다. 그녀는 태어난 지 6주 만에 의사의 잘못된 처방으로 실명을 하게 된다. 시련이 많았던 95년 생애 동안 그녀는 8000 편이 넘는 찬송시를 지었다. 그 중 많은 찬송들이 우리가 애창하는 <인애하신 구세주여 내 말 들으사>, <주 예수 넓은 품에 나 편히 안겨서>, <후일에 생명 그칠 때>, <주가 맡긴 모든 역사>, <예수 나를 위하여>, <너희 죄 흉악하나>, <예수께로 가면>, <나의 갈길 다가도록>, <나의 영원하신 기업>과 같은 찬송들로 우리 찬송가에도 23편이나 그의 가사가 실려 있다고 한다.

화니 크로스비의 생애를 들여다볼수록 놀라운 이야기와 간증들이 많았다. 그녀는 이미 8살의 나이에 불평하고 괴로워하는 대신 만족하고 찬양하는 삶을 살기로 선택한 자신의 마음을 다음과 같은 시로 표현하였다.
“난 얼마나 즐거운 영혼을 지녔는가! 비록 내가 볼 수는 없지만, 난 이 세상에서 만족하려고 결심했네. 얼마나 많은 복을 내가 누리는지, 다른 이들에게는 이 복이 없으리. 내가 장님이기에, 울고 한숨 짓는 일, 난 할 수 없으리. 하지 않으리.”

특별히 오늘 말하고자 한 <Blessed Assurancd(예수로 나의 구주삼고)>는 화니가 친구인 푀베 냅(Phoebe Knapp)의 집에 놀러갔을 때 냅이 자신이 방금 작곡한 곡을 피아노로 들려주며 "이 멜로디가 무엇을 말하는 것 같아?"라고 물었고 화니는 "Blessed assurance, Jesus is mine"이라고 대답하여 곡이 만들어졌다니 더욱 놀랍기만 하다. 화니는 평소 주님이 주시는 영감으로 머릿속에 항상 수많은 시상이 떠오른다고 말했고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금방 작사를 할 수 있나고 물어보면 그녀의 머릿속에는 수백편의 시가 이미 완성된 것, 쓰고 있는 것, 쓸 것으로 구분되어 서랍처럼 보관되어 있어 언제라도 꺼내어 쓸 수 있다고 대답하였다 한다. 

이 곡의 가사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본다'는 뜻의 동사가 많이 나온다(2절에 vision, on my sight, 3절에 watching, looking above). 그녀는 천사들이 왕래하는 비전을 보며 주님을 고대하며 하늘을 바라본다. 비록 육신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는 없지만 그의 영은 생생하게 보이지 않는 세계, 주님이 주시는 은혜와 사랑을 보고 하늘의 신령한 복들을 누린다. "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막8:18)"고 책망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우리는 좋은 눈을 가지고 세상의 것에 가려서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보지 못하고 영원을 사모하기보다 곧 없어질 덧없는 것에 얼마나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는가! 또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마16:17)" 그녀가 고백하고 있는 대로 축복받은 확신,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그녀에게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기쁨은 천국에 대한 소망과 기다림으로 표현되었다. 나는 어떤 복을 구하고 있는가? 나는 무엇을 보기 원하는가? 나의 기쁨은 어디에 있는가? 

음미할수록 심금을 울리는 그녀의 아름다운 고백이 나를 그녀의 세계로 초대하는 것 같다. 그녀가 나의 이야기요 나의 노래라고 소개한 것, 바로 그것이 또 진정 나의 이야기와 노래로 남기를 소망한다. 이 찬송은 그녀의 묘비에 새겨진 것이기도 하다. 우연히 생일도 같은 화니 크로스비의 <Blessed Assurance>로 인해 더위도, 짜증나는 일도 잊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여러분도 혹시 마음이 길을 잃을 때 즉시 이 찬송을 흥얼거려 보라.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Blessed assurance, Jesus is mine)~' 

(2017년 7월 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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