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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모니즘의 현상과 극복 방법을 모아봅시다.
 opinion
상황화신학포럼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삶의 일치를 위해 토론하는 포럼입니다. 많은 참여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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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팀
작성일 2008-12-29 (월) 18:19
홈페이지 http://www.clm.or.kr
분 류
ㆍ추천: 0  ㆍ조회: 3857      
IP: 118.xxx.207
맘모니즘의 현상과 극복 방법을 모아봅시다.
한국교회의 가장 큰 적이 맘모니즘(황금만능주의)이라는데 많은 사람들이 동의를 합니다. 돈을 하나님의 위치에 두고 돈의 노예가 되어서 살아가는 세상 풍조를 따라서 믿는 사람들도 돈에 대한 잘못된 생각과 가치를 가짐으로 믿음생활이 왜곡되는 현상들이 심각한 것 같습니다.

우리 믿는 사람과 교회에 맘모니즘의 영향으로 잘못되고 외곡된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 맘모니즘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보기를 원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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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아이콘 she
2008-12-29 18:20
우리가 시간을 주로 어떤 일에 많이 할애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우리가 물질주의에 얼마나 노출되어 있고 또 감염되어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의 시간 중 대부분이 아마도 돈(또는 물질적 이득)을 벌거나 이를 소비하는 일에(또는 소비를 계획하는 일에) 사용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일 것입니다.

반대로 물질을 벌어들이거나 소비하는 일 외의 일들에 시간을 투자하려고 할 때에는 그것이 몹시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몇 달 전부터 우리가족은 저녁시간을 30분씩 비워두고 찬양과 기도의 시간으로 지키고 있습니다. 찬양과 기도 그 자체는 좋지만 이렇게 일부러 시간을 내어 놓는다는 것은 쉽지는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생활에 불편을 주는 면이 많지 않은가 갈등이 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어느새 이 시간을 온전히 즐기게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물질은 우리를 물질이 만들어 낸 구조와 세계 안에 가두는 속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다 인것 같고 그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처럼 느끼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시간들도 그 안에 종속되는 것이 아닐까요?
   
이름아이콘 이도홍
2008-12-29 18:20
교회성장학이란 학문, 야베스의 기도, 다니엘 학숩법이란 책들이
변질된 복음을 만들수 있다고 말한 다면 무리가 될까요,

어떤 장로님이 "예수믿고 10년내에 부자 안되면 그 교회 목사는
실패한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예배당 건축하면서 리베이트부터 먼저 챙긴 건축 담당 장로와
담임목사, 고급호텔에서 열리는 당회, 출석교인 수와
교회건물이 목회성공의 척도가 되는 현실,
가입한 교회수를 늘리려 온갖 수단을 다쓰는 교단들,
이런 것들이 맘모니즘의 결과의 하나가 아닐까요.

돈을 사랑함이 일만악의 뿌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일상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돈이지요,
저 역시도 늘 부족하여 헐떡이며 또 늘 불만에 가득차 있지요

나의 필요한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말씀을 주셨지요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잠30:8하)
   
이름아이콘 paul
2008-12-29 18:20
[돈으로 환산하는 습관을 버린다면? -1]

맘모니즘을 극복하는 방법에 관한 한 가지 아이디어를 말해보려고 합니다. 다분히 사변적이기만 하고 실제 생활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고 저 역시 적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공허할 수 있지만 같이 연구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써봅니다.

[우리가 돈과 실제의 물질을 구별해서 생각하는 훈련이 된다면 맘모니즘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마태복음 22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직접 돈을 들고 말씀하는 상황이 나타납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공격할 목적으로 가이사에게 세금 내는 문제를 질문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대답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라는 말씀입니다.

동전에 가이사의 그림이 그려져 있기에 그것이 가이사의 것이라면 가이사에게 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것들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말씀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것’과 ‘가이사의 것’을 나누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이사의 것은 무엇이고 하나님의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이 말씀을 하셨을까요?

여러 가지 생각을 해 볼 수 있지만 가장 명확한 것은 예수님은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라고 생각하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른 성경에서도 지지하고 있고 우리가 예수님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라고 생각하셨다는 것은 의심의 의지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가이사의 것이라고 말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직접적으로 가이사의 그림이 그려진 가이사의 동전을 지칭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가이사의 그림이 그려진 동전과 하나님의 것을 구별했습니다. 이것은 그 동전의 가이사의 것일지 몰라도 그 외에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가이사의 그림이 있는 가상의 가치를 가진) 동전 그 자체는 가이사의 것일 수 있지만 그 돈을 바꿔서 사는 빵이나 옷이나 집이나 땅은 모두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름아이콘 paul
2008-12-29 18:21
[돈으로 환산하는 습관을 버린다면? -2 ]
[ 예수님은 돈과 그 실제적인 가치를 가질 것들을 구별했습니다.] 이런 모습은 성경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17장에 성전세 반 세겔을 요구하는 자들에게 그 세금을 낼 필요는 없지만 오해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성전세를 내시면서 물고기 낚시로 물고기를 잡아서 그 뱃속에서 한 세겔짜리 동전을 꺼내 주게 하십니다.

여기서 굳이 물고기를 낚아서 동전을 꺼내 주신 특별한 예수님의 의도있다는 생각입니다. 그 물고기 뱃속에 있던 동전은 그 가치를 완전히 상실한 동전이었습니다. 그것은 물속에 완전히 화패의 가치가 사라진 쇳덩이에 불과한 무의미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무가치한 것을 무가치한 세금을 위해서 사용하신 것입니다.

또 예수님은 두 렙돈을 연보궤에 넣은 과부를 보시며 그녀가 부자들 보다 많이 넣었다고 말씀하시고 그 돈의 숫자보다는 그 돈이 의미하는 생활비 전부의 가치를 보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향유옥합을 깨뜨린 마리아의 사건에서도 예수님은 돈의 가치를 생각하는 제자들과 다른 생각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돈의 숫자와 돈 그 자체의 가치에 대해서 우리와는 좀 다른 생각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돈에 나타내는 숫자나 그 돈 자체가 가지는 가치와 실재를 구별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돈에 대한 인식과 태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끼어드는 맘몬을 제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돈은 실제적인 것이 아닙니다. 돈으로 우리는 밥을 만들 수 없습니다. 돈으로 옷을 만들어 입을 수도 없습니다. 돈으로 집을 지을 수도 없습니다. 돈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단지 돈은 다른 것을 바꾸는 미래(가상)의 가치일 뿐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 돈이 바로 먹을 것이 되거나 입을 것이 되지 않습니다. 돈이 금고나 통장에 얼마 들어 있다는 것 자체는 실제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단지 그런 것들을 통해서 자신이 상상하고 느낄 뿐입니다.

“돈은 쓰지 않는 한 자기의 것이 아니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돈을 주시는 하나님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지금 뭔가 먹을 것을 주시고 입을 것을 주시고 거할 것을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름아이콘 paul
2008-12-29 18:21
[돈으로 환산하는 습관을 버린다면? -3]

우리에게 물질은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옷도 필요하고 먹을 양식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따뜻한 집도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모든 물질을 거부하거나 물질자체를 터부시할 수는 결코 없습니다. 그리고 물질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물질에서 돈의 가치를 빼어버릴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아주 중요한 물질주의를 벗어나는 비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음식이 얼마짜리인지를 생각하거나 얼마짜리의 옷 얼마짜리의 집을 감사하기 보다는 맛있는 음식을 주신 하나님 따뜻한 옷을 주신 편한 집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물질주의에 대해서 많이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돈을 끼우는 이상한 신앙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돈이 필요하고 화폐제도를 현실적으로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경제적인 분명한 인식이 필요하고 때로는 세상사람 이상으로 그런 것에 민감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돈의 숫자에 갇히게 될 때 우리는 맘모니즘에 갇히게 되고 모든 것을 물질로 판단하고 가치를 돈으로만 제단하고 돈이라는 왜곡된 안경을 끼고 세상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같이 돈을 뛰어넘어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가이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돈이 환상과 가상이 아니라 실재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주어지는 것들을 바라보며 감사하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름아이콘 이도홍
2008-12-29 18:21
어떤 분이 이런 말씀을 하였습니다.
'은행에 있는 돈은 내 돈이 아니고 실제로 쓴 돈이 내 돈이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말씀이었습니다.
   
이름아이콘 she
2008-12-29 18:22
어제 남편과 시내에 나갈 일이 있었는데 동네의 산을 넘어서 걸어갔습니다.

산에는 낙엽이 수북이 깔려 있고 단풍이 그야말로 절정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동네 가로수 밑을 걸어다니던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매스컴에서 연일 말하던 '단풍의 절정을 이룬 산'이란 멘트가 피부로 다가오며 절로 감탄사를 자아내게 하였습니다. 짧은 시간 지나가기만 한 거 였지만 몸도 마음도 깨끗해 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조금만 우리의 시선을 돌리면, 조금만 발길을 돌리면 그곳에 하나님께서 베풀어 두신 자연이 있고 그 자연을 통해 또 하나님께서는 말씀하고 계심을 다시 한번 느낀 하루였습니다. 우리가 더 자주 자연의 변화를 감상하고 더 많이 자연과 벗하는 것이 물질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한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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