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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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세계관으로 영화보기

본 자료실은 영화에 대한 기독교세계관적인 시각을 공유하며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열린 자료실로 운영합니다.
현재는 그리스도인으로살기운동과 기독교세계관네트워크에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의 참여와 이용을 바랍니다.

ㆍ작성자	Admin
ㆍ홈페이지	http://www.clm.or.kr
ㆍ분 류	돈
ㆍ영화원제	Boiler Room
ㆍ영화등급	15세
ㆍ제작국/연도	미국 / 2000
ㆍ감독/출연자	벤 영거 / 지오바니 리비시, 빈 디젤, 니아 롱, 닉키 캣

ㆍ추천: 0 ㆍ조회: 4633

보일러 룸

영화 줄거리

{마이크로 소프트사에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백만장자 비서들이 많다. 그들은 성탄 보너스로 우리 사주를 받는다. 정말 운도 좋지. 고급 스포츠카 옆에 폼 잡은 경비 사진을 봤나? 정말 놀랍다. 일단 보면 배가 아프지만 나 역시 가능할 것 같다. TV에는 온통 벼락부자 얘기 뿐이다. 8700만 달러 복권 당첨자나, 영화 출연료로 20억을 받은 아역 배우 한 인터넷 회사 주식은 하루 아침에 올라 발빠른 사람은 그 주식으로 몇 십억을 번다. 포기 할 순 없다. 나도 대어를 낚을 거다. 역사책에 이름은 못 남겨도 대박 한번만 터졌으면... 대박 한번만... 잘 나갔던 흑인 가수가 말했다. ‘마약을 팔든지 아니면, 농구를 하라’고. 요즘은 일만해서 출세를 못한다. 주경야독한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부가 곧 명예이므로. 난 증권이라는 마약을 파는 브로커가 됐다.}

대학을 중퇴한 19살의 세스 데이비스(지오바니 리비시 분)는 일확천금을 꿈꾸는 청년이다. 그런 그가 롱 아일랜드에서 주식을 중개하는 제이티 말린(J.T. Marlin)사에 취업을 하게 된다. 그의 꿈을 이룰 기회가 다가온 것이다. 그는 자신의 일생에 있어서 단 두가지만을 원하는데, 한가지는 백만장자가 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언제나 자신에게 실망하는 아버지가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이다.

그는 신사복과 넥타이로 치장하고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서 기록적인 성적으로 주식 브로커 시험에 합격한다. 그는 발 빠르고 예리하게 콜드콜(고객에게 처음 전화를 걸어 구매를 설득함)을 하는 스타일이다. 그의 은행예금 구좌와 좋은 아들로서의 가치도 동시에 치솟는 듯 보인다. 그러나 세스는 그의 동료들은 점점 부자가 되고 그의 투자자들은 점점 돈을 잃어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무엇이 제이티 말린의 주위에 돈을 돌게 하는지 호기심을 품기 시작한다. 그의 끊임없는 호기심은 그를 피할수 없는 선택의 상황으로 이끈다. 연방 수사국은 그에게 모든 것 - 친구들, 직업, 그리고 그에게 보장되었던 백만달러 뿐만 아니라 아버지까지 잃을 위험에 빠뜨린다. 세스가 보일러룸에 오래 머물러 있을 수록 상황은 점점 더 심각해지는데.

{난 요즘 들어 이런 생각을 한다. 그날 그렉이 안 왔다면? 회사에 가방을 놓고 오지 않았다면? 사장님이 들어가는 걸 못 봤다면? 해리한테 전화를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바뀌었을까? 이런 생각을 떨칠 수 없다. 난 카지노를 운영했다. 이제 뭘 할 지 생각해야 된다. 복권 당첨자도 아니니깐. 농구로는 성공하기 힘들테니, 마약이나 팔아야겠다. 내 일을 찾았다.} (출처: 네이버 영화정보)

영화 이미지

기독교 세계관적 주제와 문제

기타 감상 및 느낌

관리자 2009-05-28 11:58	[살림교회 미디에세상에서] 조재형(살림교회 목사) 살림교회에서 진행하는 '신앙과 영화'세미나 때문에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이 영화를 빌리기 위해서 세 곳의 비디오 가게를 뒤졌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셋 (Seth)은 판사인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대학을 중퇴한후 불법적인 카지노 하우스를 운영하면서 돈을 번다. 아버지는 그런 셋을 경멸하고 카지노 하우스를 폐쇄할 것을 경고한다. 그러던 중 셋은 카지노 하우스에 고객으로 온 사람을 통해서 주식 부로커가 되기 위해서 취업 면접을 보러 간다. 이 자리에서 셋은 3년 안에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는 말보다는 합법적인 직업을 가지게 되면 아버지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데 더욱 마음이 끌렸는지도 모른다. 3개월의 수습기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셋은 드디어 정식 직원이 된다. 셋은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해서 뛰어난 주식 부로커가 되지만, 회사가 번영하면 할수록 망해가는 자신의 고객들을 보면서 회사의 정책에 대해서 의문을 품게 된다. 회사 비서인 에비에게 자신의 고민을 토로하지만, 에비는, "자선사업가가 아닌한 세상을 즐겨라"라는 충고를 듣는다. 셋은, 차츰 회사가 망해가는 회사들의 주식을 싸게 사서 그것을 펑튀겨서 고객에서 팔아치워서 높은 커밋션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자신은 불법적인 카지노 하우스를 벗어나서 합법적인 주식회사에 취업을 했지만, 결과는 불법적인 카지노 하우스가 좀더 정직하게 돈을 버는 것이였고, 합법적인 주식회사에서의 일이 더욱 교묘하게 불법적으로 돈을 버는 일임을 알게 된다. 처음에는 아들이 주식회사에 취직한 것을 축하해 주던 아버지도 그 회사의 정체를 알게 된후, 셋에게 그 회사를 떠나라고 강하게 명령한다. 이러한 고민 중에서 셋은 아버지의 사무실로 찾아가서 뭔가 문제의 해결을 찾으려고 한다. 아버지의 책상 앞에는 셋이 아버지가 자전거를 사줬을 때을 기념해서 찍은 사진이 있었다. "아버지 이 사진 기억해요" "이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해요?" 아버지와 뭔가의 공감을 찾으려는 셋에게 아버지는 냉소적이고 신경질적으로 대응한다. 순간 셋은 자신도 모르게 회사에게 팔려는 하는 주식을 아버지에게 사라고 말한다. 아버지는 더욱 화가나서 셋을 쫒아낸다. 집에 돌아온 셋의 아버지는 아내와 셋의 전화 통화를 통해서 왜 셋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어렸을 때 자전거와 찍었던 사진을 언급했는지 짐작하게 된다. 아들과의 화해를 겸심했지만, 어색한 아버지는 아들에게 전화해서, "네가 저번에 언급한 P.I. E 주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하면서 만나자고 말한다. 그러나 이 대화는 셋과 셋이 다니는 회사를 조사해 오던 연방 정보국 (FBI)에 의해서 도청이 되고, 셋은 길에서 연방정보국에 의해서 체포되어서 끌려간다. 그런데 그 자리에 아버지도 와 있는 게 아닌가! 아버지와 셋은 공범으로 오인되어서 판사인 아버지는 판사직도 잃게 될 위기에 처하자, 아버지를 위해서 셋은 연방정보국에 모든 것을 협조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나서 아버지는 셋에게 어렸을 때 셋이 자전거를 타다가 다쳤을 때 자신이 한 행동을 설명한다. 셋도 자신이 자전거를 타다가 다쳤을 때 아버지가 나타나서 자신을 바라봤을 때 아버지의 그 표정을 늘 생각한다. 자신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그 얼굴이, 그리고 그 순간을 너무 행복해 했지만, 그 다음에 아버지가 자신의 빰을 때렸던 것에 대해서 커다란 상처를 가지고 있었다. 아버지는 셋에게, "그 때 나는 너무 걱정이 되어서 어떻게 할 줄을 몰랐다. 다만 네 다리의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해서 네 빰을 때렸다." 아버지와 아들은 연방정보국 사무실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화해를 한다. 셋은 연방정보국의 지시대로 회사의 비밀 정보를 빼오면서, 마지막으로 자신 때문에 가정이 파탄이 난 해리라는 고객을 돕기 위해서 회사 동료인 크리스에게 도움을 청하고 회사 건물을 빠져 나온다. 셋이 회사를 빠져나오는 것과 동시에 경찰차들이 회사로 도착하면서 주인공이 독백으로 영화는 끝난다. "돈을 벌기 위해서 농구를 할 수도 없으니, 나는 다시 마약이라도 팔아야 겠다." 이 영화 시작할 때의 독백과 끝날 때의 독백은 참 인상적이다. 이 독백 속에서 이제 사회는 돈을 벌기 위해서는 (특별히 흑인일 경우에는) 농구를 해서 스타가 되든지 마약을 팔지 않으면 부자가 되기 어렵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약과 마찬가지로 자본주의 하에서의 직업은 허상을 진실인양 팔아야 한다고 암시한다. 이 영화는 자본주의의 치부를 잘 들어내 주었다. 자본주의 사회가 가진 직업 윤리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해주고, 돈을 벌어서 부자가 된다는 것과 동시에 자신의 양심을 지켜가는 것이 거이 불가능함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이 영화는 깨어진 아버지와 아들의 화해에 초점을 맞춘 것 같다 (왜냐하면 다른 대안은 너무 제한되어 있지만, 가족간의 화해는 미국 영화에 자주 나오고 꽤 감동적으로 관객에게 다가가기 때문이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BBK 사건의 김경준이 이 영화를 모델로 해서 사기를 쳤다고 해서 뒤늦게 화제가 됬다고 한다. 영화를 보고 여럿이 모여서 세미나를 하니 내가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아주 유익했다. 발제와 준비를 잘 해준 김상준 형제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관리자 2009-05-28 16:33	[출처] 영화 <보일러 룸>, '성공이냐 정직이냐' LA에서 열리는 '신앙과 영화 세미나'\|작성자 cwn http://blog.naver.com/cwnus/140068632734 영화 <보일러 룸>, '성공이냐 정직이냐' LA에서 열리는 '신앙과 영화 세미나'…크리스천의 신앙과 삶 고민 ' 세스 데이비스'는 일확천금의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을 중퇴하고 주식 중개업 회사에 입사한다. 업계의 실력자로 부상하며 돈을 끌어모으던 어느 날, 자신이 몸담은 주식회사가 불법 주가 조작을 일삼는 보일러 룸이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성공을 위해 고객들에게 유령회사 주식을 팔아치운 자신의 모습을 보고 심리적인 갈등을 겪다가 회사를 떠난다. 영화 <보일러 룸>의 줄거리다. 한국에서 BBK 사건이 터졌을 때 김경준 씨가 이 영화를 모방해서 주식 사기를 벌였다고 소문이 나서 뒤늦게 화제가 된 영화이기도 하다. 9월 10일 LA 남가주밀알선교단에서는 <보일러 룸>이란 영화를 보고 '비즈니스 윤리와 경제관'에 대해서 토론하는 '신앙과 영화 세미나'가 열렸다. '문화 코드를 통해 사회의 위기를 진단하고 대안을 찾자'는 취지로 기독교세계관네트워크(Christian Worldview Network)와 살림교회(천진석 목사)가 주최한 행사다. 영화를 통해 세상을 보고, 그 세상을 기독교적인 관점으로 성찰하자는 것이다. 영화라는 대중적인 도구를 사용하니 무겁고 부담스러운 주제도 참석자들이 한결 수월하게 받아들였다. 세미나는 영화의 주요 장면을 본 후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토론했다. 발제는 UC, urvine에서 경영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김상준 씨가 맡았다. 김 씨는 특히 인간의 의식이 자본 논리에 지배당하는 모습에 주목했다. 주인공이 억만장자를 꿈꾸며 입사를 결심하는 첫 장면을 통해 부와 명예를 곧 성공으로 정의하는 세상의 가치에 대해서 언급했고, "여기서 근무하는 유일한 이유는 지독한 부자가 되는 거지. 우린 인권단체가 아니야"라는 대사를 통해서는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어떤 도덕적 희생이라도 감내해야 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또 주인공이 회사의 비리를 보고 마음이 흔들리자 회사 동료가 “비리를 보고 금방 흔들리네. …돈을 벌고 싶다며"라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비윤리적인 기업의 구성원이라는 수치감보다 돈에 대한 욕구가 앞서기 때문에 조직의 그릇된 행태도 수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크리스천으로서 사회생활에서 겪는 어려움부터, 세상에 나타난 그릇된 성공관, 비윤리적인 집단 속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다. ▲ 참석자들은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부터 크리스천으로서 비윤리적인 집단 속에서 느끼는 갈등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하는 실제적인 문제들까지 자유롭게 대화를 나눴다. = 나는 옷을 만들어 파는 사업을 하고 있다. 소위 장사아치다. '아치'라는 말이 따라붙는 단어는 양아치와 장사아치밖에 없더라. 두 '아치'의 공통점이 뭘까. 전혀 손해를 안 본다는 점이다. 장사아치는 안 남는다고 하면서 절대 손해를 안 본다. 결국 우리 안에 내재하고 있는 손해 보지 않으려는 마음이 문제다. 그런데 더 힘든 것은 예수쟁이와 장사아치 사이에 존재하는 이율배반적인 긴장이다. = 사업을 하다보면 가짜를 만들자는 제의가 심심찮게 들어온다. 한창 유행하는 상표를 복사해서 내다 팔면 수입이 짭짤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음날 손님까지 찾아와서 그 물건을 찾기 시작하면 정말 유혹을 이기기 힘들다. 이게 현실이다. = 영화 초반에 주인공이 불법적으로 도박장을 운영하는 모습이 나왔다. 하지만 합법을 가장한 주식 사업은 오히려 더 불법적이라는 것이 흥미로웠다. 자본주의 안에서, 고도화된 시스템 속에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돈과 제도의 노예임을 깨닫지 못하고 살아간다. = 요즘 대기업은 영화에서처럼 노골적으로 돈을 밝히지 않는다. 휴머니즘을 이야기하고, 인류의 공익을 위해 일하는 것처럼 말한다. 하지만 조그만 사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사기를 저지른다. = 모든 것을 결과를 보고 평가한다. 과정을 묻지 않는 사회에 우리는 살고 있다. 직업이 갖는 도덕적 가치를 묻지 않는다. 결과가 좋으면 과정도 용납된다. 그 뒤에 드러나는 부정도 그 힘으로 이길 수 있다. 얼마 전 삼성에 있던 변호사가 내부 비리를 고발했지만, 삼성이라는 결과 때문에 이건희 회장을 무너뜨릴 수 없었다. = 크리스천들도 신앙을 결과로 평가한다. 하버드대학에 입학하고, 변호사가 되고, 부자가 되면 교회에서도 성공한 사람으로 규정하고 신앙의 모델로 삼는다. = 교회에서도 간증하는 사람은 대개 세상적으로 성공을 거둔 사람이다. 예수를 열심히 믿으면 저렇게 성공하게 된다. 성공한 사람이야말로 올바른 신앙인이라는 등식이 은근히 세뇌되는 것이다. = 교회도 마찬가지다. 규모와 시스템이라는 결과를 보고 찬사를 보내지만 정작 내부의 구조를 들여다보면 본질이 도구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전도를 위해 관계를 도구화하는 경우다. 또 일단 대형 교회니까, 수천 명이 모이니까 모든 것이 용납되고 합리화되는 것 현상도 왜곡된 성공 논리에 지배 받는 교회의 단면이다. = 자신이 속한 조직이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것을 알았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궁금하다. = 꿈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 잘못되었다면, 즉 몸담고 있는 구조가 불의할 때는 그만둘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 좀더 적극적으로 대응하자면 부조리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수단을 찾아서 돕는 것도 방법이다. 내부 조직 입장에서 보면 배신자일지 몰라도, 잘못되어 있는 구조를 회복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넓은 관점에서 본다면 배신자라고 할 수 없다. = 그런 말에 용기를 내서 내부 고발을 감행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사례를 보면 양심선언을 한 사람은 직장을 잃고 고립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 크리스천들이 그것을 두려워하면 안 된다. 무식하게 보이고 아둔해보일지 모르지만 정면 돌파해야 하지 않을까. 한편 그렇게 구조적인 악에 대항하다가 피해를 당하는 사람을 교회가 인정하고 받아줄 수 있어야 한다

관리자 2009-05-28 16:37	[기독교세계관네트워크 CWN에서] 김상준 (대학원생, Irvine) 미국 \| 120 분 \| 개봉 2000.10.14 벤 영거 감독 지오바니 리비시(세스 데이비스), 빈 디젤(크리스 바릭), 니아 롱(애비 핼퍼트), 닉키 캣(그렉 웨인스타인) 국내 15세 관람가 해외 R 줄거리 대학을 중퇴한 19살의 세스 데이비스(지오바니 리비시 분)는 일확천금을 꿈꾸는 청년이다. 그런 그가 롱 아일랜드에서 주식을 중개하는 제이티 말린(J.T. Marlin)사에 취업을 하게 된다. 그의 꿈을 이룰 기회가 다가온 것이다. 그는 자신의 일생에 있어서 단 두가지만을 원하는데, 한가지는 백만장자가 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언제나 자신에게 실망하는 아버지가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이다. 그는 신사복과 넥타이로 치장하고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서 기록적인 성적으로 주식 브로커 시험에 합격한다. 그는 발 빠르고 예리하게 콜드콜(고객에게 처음 전화를 걸어 구매를 설득함)을 하는 스타일이다. 그의 은행예금 구좌와 좋은 아들로서의 가치도 동시에 치솟는 듯 보인다. 그러나 세스는 그의 동료들은 점점 부자가 되고 그의 투자자들은 점점 돈을 잃어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무엇이 제이티 말린의 주위에 돈을 돌게 하는지 호기심을 품기 시작한다. 그의 끊임없는 호기심은 그를 피할수 없는 선택의 상황으로 이끈다. 연방 수사국은 그에게 모든 것 - 친구들, 직업, 그리고 그에게 보장되었던 백만달러 뿐만 아니라 아버지까지 잃을 위험에 빠뜨린다. 세스가 보일러룸에 오래 머물러 있을 수록 상황은 점점 더 심각해지는데. 이 영화에 대한 저의 리뷰입니다. 이 영화의 중심에 서있는 매개체는 "전화." 가느다란 전선으로 이어져 있는 그 전화기 사이에서는, 실체는 보이지 않는 채 인식과 추상의 세계에서의 교감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낸다. 그래서 전화 상에서 자신은 대기업의 사장이 될수도 있고, 빈티나는 물건을 아주 값비싸고 가치있는 '명품'으로 치장할 여력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보이지 않음.. 그것이 가지고 있는 위력은 단순히 자신을 숨김으로써 생기게 되는 소소한 기만의 형태로만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인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시각을 차단하고 위장함으로써 그 이상의 정신적 움직임을 이끌어낼 수도 있는 강력한 파워를 가진 것이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조종당하고 있는 그 본질에 대해서는 알려고도, 알아 낼수도 없는 어둠 속에 사로잡히게 됨으로써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허상에의 믿음'을 만들어 낸다: 아무것도 없는 것에 대한 막연한 믿음.. "집을 사기위해 모아둔 500만달러. 그는 그 소중한 500만달러를 보이지 않음의 위력에 무릎꿇어 종이주식 속에 파묻어 버린다. 억울함에 눈물 흘리며 떨리는 손을 붙잡고 전화 속의 그를 찾아나선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조종한 전화 속의 '그'를 찾아낼 수가 없다. 바로 자신의 앞에서 흐뜨러진 몸을 추스리는 데도, 미안하다고 친숙한 목소리로 인사를 함에도 그는 도저히 알아챌 수가 없다. 그래서 그는 '그'를 수줍게 스쳐보낸다." 허상에 대한 믿음이 모두 기만에서 비롯된 것이라 볼수는 없을 것이다. 분명히 가느다란 선 사이에는 순수하고 '올바른' 믿음또한 동시에 존재한다. 기만과 더불어 신의(信義) 역시 기만의 반대편에 서있는 내면의 의도이기 때문이다. 기만과 신의의 양극단을 잇는 스펙트럼 상에서의 한 점. 그것이 허상을 강한 응집력으로 점철된 믿음으로 만들 수도 있고 의심과 공격으로 가득찬 전쟁으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는 레버가 된다. "허망하게 무너져가는 그를 위해 '그'는 그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의 불빛을 전해주고 떠난다." 그래서 마지막 장면에서 두 사람의 조우는 굉장히 많은 의미를 전해준다. 허황된 믿음에 실망한 그와 새로운 믿음을 만들어내려는 '그'.. 결국 가느다란 선 사이에서 그 두 갈래의 믿음은 실체의 만남에도 불구하고 인식의 평행성으로 마침표를 찍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서로를 알아채지 못한채 스쳐보낼 수 밖에 없는... 우리는 보이지 않음에 대하여 속을 것인가 더 강하게 믿을 것인가? 결국 그것은 보이든 보이지 않든, 잡히든 잡히지 않든 순전한 자신의 의지이다. [출처] 보일러 룸 (2000)\|작성자 c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