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 다녀온 소년 (Heaven Is for Real,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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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세계관으로 영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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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김신정
ㆍ분 류	종교
ㆍ영화원제	Heaven Is for Real
ㆍ영화등급	전체관람가
ㆍ제작국/연도	미국 / 2014
ㆍ감독/출연자	랜달 웰러스 /그렉 키니어(토드), 켈리 라일리(소냐), 코너 코롬(콜튼)

ㆍ추천: 0 ㆍ조회: 3668

영화 줄거리

믿을 수 없는 기적 같은 실화

조용한 시골 마을의 토드는 마을 주민들을 도우며 성실하게 살고 있는 한 가정의 가장(목사)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네살배기 아들 콜튼이 위급한 상태에 빠지게 되고, 결국 손을 쓸 수 없을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 그러나 가족과 주민들의 간절한 기도 끝에 어린 콜튼은 생사의 갈림길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된다.
이후 자신이 천국에 다녀왔다고 얘기하는 콜튼. 천국에서의 경험을 상세하게 털어놓는 콜튼의 믿을 수 없는 이야기 때문에 세상이 들썩이기 시작하고, 갑작스런 소동에 조용했던 마을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천국을 경험 했다는 콜튼으로 인해 아버지 토드와 그의 가족은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는데…
과연, 콜튼이 경험한 천국은 진짜였을까?(네이버 영화, 펌)

영화 이미지

기독교 세계관적 주제와 문제

- 천국에 대한 생각

- 세상을 향한 기독교의 접근 방식

기타 감상 및 느낌

김신정 2014-08-31 01:48	-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2011년 출간 후 260만권 이상)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영화의 주인공들의 연기도 좋았던 것 같고 영화도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진 영화로 생각된다. - 이 영화의 주제는 '천국'이다. 4살짜리 아이 콜튼이 경험한 천국을 목사인 아빠가 받아들이는 과정과 또 교인들과의 갈등이 영화의 큰 줄기를 이루고 있다. 영화에서는 콜튼이 본 천국이 진짜 천국인지를 다루는 것과 함께 사람들이 천국에 대해서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사실 영화에서 또는 실제 콜튼이 직접 보았다고 하는 천국이 정말 천국의 모습인지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일부 얘기는 신학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이기 까지 한다. 그래서 그 콜튼이 보았다는 또는 그가 묘사한 천국이 정말 실제의 천국의 모습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그 보다 좀 더 중요한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천국의 실제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알고 싶어 하지 않고 또 그 천국을 부담스러워 한다는 것'이다. 영화에서 콜튼 아버지가 설교에서 콜튼이 경험 천국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싫어하고 막으려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 우리에게 분명한 천국의 실존을 거부하고 또 천국에 대해 언급하는 것 자체를 터부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이 영화는 이런 면에서 좋은 영화인 것 같다. 천국을 생각하게 하고 또 천국에 대해서 말하지 않으려고 하는 이상한 경향을 반성하게 해주는 의미에서...... - 또 이 영화을 보면서 생각한 것은 세상을 향한 기독교의 접근 방식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콜튼의 아빠 토드는 목사이면서 수리공이고 또 학교 운동부 코치, 소방대원 등 5개의 직업을 가지고 그 마을에 구성원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 단순히 목회자가 다른 직업을 가져도 되는가 하는 문제가 아니라 이 분은 그 마을 공동체에 완전히 동화된 마을 주민이고 또 직장인이고 또 이웃이었다. 한국 사회와 다른 서구적인 문화이기에 가능한 부분도 있겠지만 목회자가 그런 모습으로 세상과 동화되고 또 세상 속에서 목회자로 살아가는 모습은 참신하고 부러운 모습이었다. 목사의 특권의식을 벗어던진 모습도 좋지만 그 사회 속에서 그런 목회자의 모습이 자연히 받아들여지고 아무런 문제없이 그런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고 부러운 부분이었다. 또 아울러 말하고 싶은 것은, 이 영화가 사실은 굉장히 기독교적인 영화이지만 일반인들에게도 잘 다가가고 또 좋은 메시지를 주는 영화라는 것이다. 이 영화는 세계적으로 흥행하고 흥행 수입도 많았다고 한다. 물론 기독교 문화권인 유럽이나 북미지역적인 특성도 있겠지만 이 영화는 영화적인 재미도 충분히 가지고 있고 또 좋은 연출과 연기 등도 흥행에 기여 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아빠 토드 목사의 삶이 그 사회 속에서 좋은 구성원으로 녹아들어 살고 있듯이 이 영화가 아주 분명한 기독교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세상 속에서 호응을 얻었다는 것은 아주 귀한 일이고 모범이 되는 것이라 생각된다. 이 영화는 여러모로 좋은 영화라 생각된다. 아직 안 본 분들은 꼭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러나 영화에 그려진 천국의 모습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