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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좋은 영화!!!

대의 매스미디어의 영향력을 생각해 볼 때 이 영역을 단순히 거부하거나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미디어를 보는 눈을 가지고 문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할 것입니다.

실천사항

미디어에 빠지지 않도록 절제한다. 음란물과 폭력물 같은 미디어는 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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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사이트

문화선교연구원

천국여행: 낮은울타리

성경적 영화읽기를 위해 몇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들

출처:인터넷 교회학교 그리스도인의 영화읽기

1. 영화의 핵심적인 주제는 무엇이며 이는 성경적 가치관에 일치하는가?
2. 영화 속에 나타난 도덕적 진술은 무엇이며 이는 성경적 가치관에 부합하는 것인가?
3. 영화 속의 영웅과 악당들은 어떻게 묘사되고 있는가?
4. 영화 속에서 세상과 현실은 어떻게 묘사되고 있는가?
5. 영화 속에서 선(善)과 악(惡)과 사랑은 어떻게 묘사되고 있는가?
6. 영화를 만든 감독과 배우, 그리고 제작자들은 누구이며, 그들의 세계관과 가치관은 어떠했는가?
7. 부모님이나 자녀들, 또는 예수님과 함께 이 영화를 본다면 아무런 거리낌이나 놀라움 없이 끝까지 관람할 수 있겠는가?

작성자 김신정
작성일 2013-10-18 (금) 14:30
ㆍ추천: 0  ㆍ조회: 1654      
'밀양' 좋은 영화!!!

이제야 ‘밀양’이라는 영화를 봤다. 2007년에 개봉된 영화이니까 6년이 지나서 본 셈이다. 영화가 상영된 당시에 반기독교 영화라는 등 기독교계에서 이슈가 된 영화였다. 우연히 DVD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봤는데 6년 뒤에 나에게도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여러 가지 생각들을 불러 일으켰다.

영화를 한마디로 평하라면 “좋은 영화다.” 또는 “볼만한 영화다.”라는 것이 나의 평이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반기독교적인 영화라고 해서 보고 나면 뭔가 마음이 불편해질 것 같아서 일부러 보지 않았던 면도 있었는데, 전혀 그렇게 외면하거나 피해야 할 영화가 아니라 나도 진작 보았으면 좋았겠고 또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는 영화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내가 본 밀양이 어떤 영화이었는지, 또 나는 밀양을 보고 무엇을 생각했는지를 잠시 나누고자 한다.




[반기독교적인 것이 없다.]

이창동 감독의 성향이나 밀양의 원작 이청준의 <벌레 이야기>의 내용 등 여러 가지 것들을 생각하고 또 그런 것들을 종합해서 깊이 분석하고 또 유추하면 반기독교적인 것이 있다고 할 부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밀양’이라는 영화가 담고 있는 영상은 반기독교적이라고 말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교회장로가 여주인공 신애에게 유혹당하는 장면을 반기독교적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던데, 별로 동의할 수 없다. 영화에서 보여지는 것은 결국 장로가 ‘하나님이 보고 있는 것 같아서 더 못하겠다.’는 정도로 묘사된다. 유혹에 넘어갔지만 그래도 돌이켜서 그만 두었으니 그 정도면 기독교에 대해 우호적인 연출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반기독교적으로 하려면 더 심하게 연출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 외에 약사 부부가 전도하는 장면이나, 예배나 부흥회 모습도 기독교를 조롱하거나 폄하하지 않는 평범한 연출이었다고 생각한다. 

또 한가지 이슈가 되는 것은 여주인공 신애가 자신이 용서하지 않았는데 하나님께 용서 받았다는 유괴 살인범을 보고 하나님을 떠나게 된다는 내용인데, 이것 역시 반기독교적이라 할 것이 없다. 왜냐하면 그런 것을 보고 기독교가 피해를 입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내가 용서하지 않아도 유괴 살인범을 용서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나쁜 신이다.’라고 생각하고 기독교를 반대하거나 기독교를 떠나는 경우가 있겠는가? 이런 질문과 주제는 오히려 하나님에 대한 더 깊은 사고로 이끌기 때문에 결코 나쁜 것이 아니라 생각한다. 

만약 신애가 하나님께 용서 받았다는 유괴살인범을 보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떠났다가 다시 신앙을 회복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온다면 이 영화는 좋은 기독교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영화에서 신애가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으로 끝나지는 않지만, 원작과 달리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것은 신애가 끝까지 하나님을 의식하고 하나님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교회를 떠나고 기독교를 반대하고 방해하는 신애로 변하지만 그의 마음에 하나님을 완전히 없애버리는 것이 아니라 비록 원망하고 있지만 하나님과 계속 교제하고 하나님과 계속 연결되고 있는 신애를 영화는 그리고 있다. 마지막 장면에서도 햇볕을 보여줌으로 이 영화에서 상징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햇볕에 들어있는 하나님의 뜻을 생각나게 한다. 

불신자들에게는 다르게 보일 수 있겠지만 믿는 자들에게는 그런 신애의 방황과 고뇌는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신앙인들이 겪을 수 있는 신앙의 성숙과정이라 해석될 수 있고 또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그래서 최소한 내 눈에는 신애가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 갈 것처럼 보여졌다. 그래서 이 정도의 결론이라면 좋은 기독교 영화는 아닐지 몰라도 기독교영화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런 류의 영화가 더 많아졌으면]

이창동 감독은 이 영화에 대해서 ‘반기독교 영화가 아니고 인간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영화는 논문이 아니다. 감독 말처럼 이야기이지 인간에 대한 논문이 아니다. 더더군다나 이 영화는 기독교에 관한 논문이 아니다. 따라서 이 영화의 내용을 가지고 너무 분석적으로 논문을 쓰듯이 접근하고 학적으로 풀어 보려고 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 생각이 든다. 

따라서 영화가 담고 있는 주제가 친기독교나 반기독교적인가 아닌가? 하는 논의도 별로 의미 없는 것이다. 또 이 영화가 던지고 있는 내가 용서하지 않은 자를 하나님이 용서하고 또 죄를 지은 사람이 스스로 용서 받았다고 하는 것이 합당한지에 대해서 논하는 것도 의미 없고 또 별다른 중요한 결론을 얻기 어렵다고 생각된다. 중요한 것은 이 영화가 기독교에 대해서 그리고 하나님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별로 조롱과 폄하 없이. 

이 영화를 보고 믿는 사람들이든지 믿지 않는 사람들이든지 하나님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고 특히 하나님의 속성 또는 성품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는 것은 것 자체가 아주 좋은 영화이고 많은 사람들이 볼 만한 영화라 생각한다. 

물론 더 좋은 기독교 영화도 있고 더 하나님을 높이는 영화와 기독교에 더 유익한 영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영화들(전혀 하나님과 신앙에 대해서 말하고 있지 않고 오히려 우리의 생각을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영화들)과 비교할 때 밀양이라는 영화는 너무나 좋은 영화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고 난 뒤에 든 나의 생각은 “이런 영화가 좀더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또 많은 사람들이 이런 영화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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