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문화 속에서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합당한 것인가’라는 문제만큼 절실하면서도 지극히 어려운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에 대해 그리스도인들의 대답은 피상적이거나 단순하지 않으면 아예 개념조차 없어서, 오늘의 복잡한 문화현실을 헤쳐 가는 데 역부족이거나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1000만대에 육박하는 VCR과 영화를 영화답게 만드는 DVD 매체가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급격히 형성된 영화·비디오문화에 그리스도인들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은 영상매체의 엄청난 영향력을 생각해 볼 때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여기에서는 영화읽기 능력 배양을 위해 우리가 실천해야 할 몇 가지 일들을 정리해 보도록 한다.

1. 교회미디어교육을 시행하자

오늘날의 미디어는 문명의 이기가 아니라 ‘흉기’라는 말이 있다. 인간의 육신에 상처를 내지는 않지만 정신과 심성에 상처를 내는 흉측한 흉기라는 뜻이다. 특히 미디어의 폭력성과 선정성 그리고 오락성은 인간의 정신세계를 황폐화시키고 건전한 이성과 판단을 마비시키는 공해와 같은 존재다.
매스 미디어는 행정, 입법, 사법에 버금가는 제4의 권력으로서 사람들의 생활양식이나 사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 폐해는 심각하다. 물론 모든 미디어와 그것이 담고 있는 내용이 다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채널이 다양해지고(신문, 영화, 공중파TV, 비디오, 광고, 케이블, 위성 방송), 미디어에 시장성과 경쟁의 개념이 도입됨에 따라 미디어를 소유한 이른바 미디어 기업들은 살아남기 위해 폭력성과 선정성이라는 흉기를 가지고 처절한 투쟁을 하고 있다. 물론 그 싸움의 피해자는 바로 우리 아이들과 우리 가족, 그리고 나 자신이다. 우리가 이러한 미디어의 지배와 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미디어의 내용을 분별 있게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미디어교육을 시행하는 것뿐이다. 최근 들어 몇몇 기독교문화단체를 중심으로 미디어교육에 대한 활기찬 논의와 대안이 제시되고 있는 만큼 이를 교회 안에 주체적으로 수용하여 미디어를 보는 영의 눈을 길러주는 21세기의 문화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영화 미디어교육이란 측면에서 교회가 수행해야 할 일들에 대해 살펴보면 ‘그리스도인이 절대로 봐서는 안될 것’, ‘그리스도인이 꼭 봐야만 하는 것’처럼 이분화 된 입장을 취할 것이 아니라 왜 그런 류의 영화는 봐서는 안 되는지에 대해 이유와 성경적인 근거를 제시해 준 다음 스스로가 보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느낄 수 있도록 기독교적인 시각을 길러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작품들을 통하여 영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좋지 않은 영화와 비교하는 시간을 통해 그 차이를 깨달을 수 있도록 유도하며, 나아가서는 나쁜 요소를 배제한 좋은 작품들을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계도하고 경제적으로 후원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여유가 된다면 영화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영상도서관을 교회에 설치해서 학생들과 교우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 더욱 좋다.
또한 이에 앞서 영화나 비디오, 그리고 텔레비전이 가지고 있는 속성과 이데올로기 등을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가르쳐 줌으로서 그들이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올바른 판단능력을 지니도록 선도해 나가야 한다. 영적인 성장을 위해 성경공부가 필요하듯이 문화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교회차원의 영화공부와 비디오공부, 즉 미디어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대중매체, 특히 영화, 비디오, 텔레비전과 같은 영상매체는 이제 문화의 수준을 넘어 일단의 종교형태로 사람들에게 침투해 오고 있다. 사람들의 가치관을 형성시키고, 행동양식을 좌우하며 사고방식을 조정할 수 있는 엄청난 위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지금과 같이 교회나 그리스도인들이 소극적인 자세로 현대의 세속문화에 대처한다면 아마 머지않아 우리의 교회는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처럼 관광 당하는 건물로 전락해 버릴 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깨어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적극적인 문화사역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비판적 시각] 비판적 시청교육은 실시 국가 및 실시 주체, 미디어 환경, 실시 대상 등에 따라서 상당히 다양하게 개발되어 왔는데 대표적인 것을 영화라는 관점에서 일괄적으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자신의 영화관람 행위를 평가하고 통제할 수 있는 능력
◆ 영화 프로그램의 현실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능력
◆ 영화에서 제시된 주장에 대해 반대 주장을 할 수 있는 능력
◆ 영화가 자신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
◆ 영화에서 보고 들은 내용을 분석하는 능력
◆ 자신이 분석한 것을 평가할 수 있는 능력 - 무엇이 좋고 나쁘며, 그것이 자신의 생활과 어떤 관계를 갖는지를 평가
◆ 평가한 내용을 표현할 줄 아는 능력 ( 말과 글, 영화 프로그램의 선택행위 등을 통해)
◆ 영화 상품의 사회적,문화적,이념적,기술적 요인들을 이해하는 것이며, 프로그램 제작자의 선택 (주제,형식,편집,음향과 영상 간의 관계 등)에 의해 수용자에게 미치는 미치는 영향력을 파악 하는 능력.
한편 ,기독교 단체인 MARC(Media Action Research Center)에서 제시한 비판적 시청 기술의 개념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 문화적 가치와 성경적 가치를 비교할 수 있는 능력
◆ 미디어를 가치의 내면화를 위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
◆ 미디어의 존재와 내용에 담긴 가치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
◆ 비판적 시청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
◆ 삶에 대해 새로운 결단을 내릴 수 있는 능력

2. 영화와 책을 함께 읽자

인간의 능력을 논리적, 언어적 사고능력과 직관적, 시각적 감각능력으로 분리하여 평가하려는 교육심리학적인 접근방법은 최근 인간의 두뇌의 좌반구와 우반구가 각 다른 능력을 관장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즉 인간의 좌뇌는 수학적 추론이나 분석, 그리고 언어구사에 적합한 논리적, 언어적 사고능력을 주로 관장하며, 우뇌는 예술적 창작이나 감각, 정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직관적 감각적 성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두 능력은 서로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 둘 중 한가지 면만 계발되다 보면 다른 면의 활동은 상대적으로 위축된다는 것이다.
독서의 과정과 영화관람의 경우를 비교해 보면 보다 확실해 진다. 독서는 문자가 언어의 논리구조에 의해 독자의 내적 경험을 자극하며, 독자는 자신의 사고 및 논리구조에 기초하여 정보를 선별하고 받아들이며 적극적 상상력에 의존하여 내적 이미지를 구축해 간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기논리에 맞지 않는 정보는 버려지고 기존의 내적 구조에 의해 모순되지 않는 정보만이 검증 선택되기 때문에 그 흡수와 흡수로 인한 내적 변화과정은 점진적이며, 선택적이라고 하겠다.
반면 텔레비전 시청과 영화관람은 완성된 이미지를 통한 직접적인 감각 자극으로 전달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기논리에 의거한 선택적 과정이 배제되고 제공자 측의 선별되어진 정보를 일방적으로 수용하게 되며, 내적-적극적 상상력보다는 외적인 환상의 형태로 받아들이게 된다. 따라서 정보의 흡수가 여과되지 않은 형태로 이루어지며 내적 변화과정은 보다 신속하며, 논리상의 연속성이 유지되지 않는 자극-정서-변화의 자극 수용적 형태를 갖게 된다.
영상으로 보고 듣는 정보의 생동감과 현장감은 책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화면을 통해서 보는 것은 여러 가지 군더더기의 말이나 설명이 필요 없을 뿐더러 아름다운 색채와 멋진 배경음악을 곁들여 직접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 영화와 TV라는 매체는 책과 아이들의 사이를 떨어트려 놓기에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일명 책의 천적이라고나 할까 ?
영상시대의 아이들은 책으로 된 세계명작은 외면하지만, 영화나 비디오로 된 세계명작은 관심을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잘 알다시피 책은 영상매체가 선사할 수 없는 논리력이나 분석력, 사고력 등을 배양시키는 필수 불가결한 매체이다. 따라서 책 읽는 것에 싫증나도록 만들거나, 읽는 습관을 저해할 정도의 과도한 비디오, 영화, TV 시청은 반드시 규제되어야 할 것이다.
가능하다면 부모나 교사의 지도아래 같은 주제를 담고 있는 한 권의 책과 비디오를 함께 보고 그것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시간 가지기를 강력히 권고한다. 문자시대를 대표하는 책과 영상시대를 대표하는 영화와의 만남이 어찌 보면 물과 기름의 ‘분리된 섞임’으로 이해될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영화와 책의 만남은 단순한 섞임이 아닌 완벽한 ‘조화(調和)’요 어울림이다. 아마도 책과 함께 보는 한편의 영화는 10배의 교육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1부에서 함께 읽을 만한 책들을 소개함으로써 미디어교육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고자 노력하였다.

3. 영화일기를 쓰자

영화 읽기 능력을 키우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 바로 영화일기를 쓰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미디어교육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데 영화 읽기 작성에 필요한 몇 가지 사항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영화의 제목을 쓰되 외국영화인 경우 원제도 함께 쓰며, 제작국가와 제작 년도를 쓴다.
2. 제작자, 감독. 주연배우와 음악감독의 이름을 쓴다.
3. 영화의 장르를 쓴다. 시상경력이 있으면 함께 기록한다.
4. 지금까지 내가 본 몇 번째의 영화인지를 쓴다.
5. 함께 본 사람의 이름과 당시의 상황을 기록한다.
6. 관람날짜와 장소를 쓴다.(영화관에서,TV로, 비디오로, DVD로 봤는지를 기록한다)
7. 줄거리를 간략히 쓴다.
8. 영화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간략히 쓰고 마지막으로 친구에게 소개해 주는 20자평을 쓴다.
9. 성경적 영화읽기를 위한 7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쓴다.(본문 참조)
10. 관련성경구절을 찾아서 기록한다.
11. 영화 속의 명장면, 명대사를 골라서 기록한다.
12. 영화의 주제와 관련된 멋진 명언들을 찾아본다.
13. 감독이 만든 예전영화와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기록한다.
14. 영화의 공식 관람 등급을 기록한다.( 전체관람가, 중학생이상, 고등학생이상, 18세이상)
미국영화인 경우 MPAA등급(G등급,PG, PG-13, R)도 함께 기록한다.
15. 영화의 완성도를 항목별로 측정해 본다.( 가장 좋은 ★★★★에서 가장 나쁜 ????까지 8등급으로) 항목은 나름대로 정할 수 있지만 주로 영상미, 배우들의 연기, 각본, 편집, 기독교 가치관, 교훈성, 감동의 정도 등을 반드시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
16. 항목별 측정이후 나름대로 평가한 영화전체의 등급을 가장 좋은 ★★★★에서 가장 나쁜 ????까지 8등급으로 나누어 기록한다.
17. 자신이 영화를 보는 관점이 다른 사람과 많이 다를 수 있으므로 다른 사람들이 이 영화를 어떻게 보았는지 기록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
18. 영화를 보고 그림과 도표를 그려 영화를 설명해 본다.

일단 영화일기가 작성이 되면 이것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 미디어의 속성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는 세미나나 독서모임을 통해서 서로의 생각들을 나누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주제별 성경공부시간에 영화일기를 보조교재로 사용하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영화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분별력을 지닌 리더가 있어 적시 적절한 자료제시와 조언을 해 줄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함께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좋은 미디어 교육이 될 수 있다.

4.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영화평점을 매겨보자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나름대로 영화평점을 매겨보는 것은 영화읽기를 위해 꼭 필요한 작업 중에 하나다. 어떤 기준에 의해 어떤 척도를 사용하여 영화를 분석할 것인지 고민하고 연습해 나가면서 영화읽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영화의 완성도를 항목별(영상미, 배우들의 연기, 각본, 편집, 기독교 가치관, 교훈성, 감동의 정도 등을 반드시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로 가장 좋은 ★★★★에서 가장 나쁜 ????까지 8등급으로 나누어도 좋고, 일반 영화 평론가들이 쓰는 5점 척도 (가장 나쁜 별 한 개 ★ 영화로부터 가장 뛰어난 별 다섯 개★★★★★ 영화로 평가)를 사용해도 좋다.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영화평점을 매기는 기준 작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몇 가지 자료들을 소개한다.

1) www.gospelcom.net에서의 영화평점 매기기

인터넷 웹 서핑을 하다보면 성경적인 관점에서 영화에 평점을 주고 관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들이 있다. 그 중에서 www.gospelcom.net 에서 제시하고 있는 영화 평점척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 사이트에서는 영화를 두 가지 범주로 평가하고 있는 데 첫째는 오락성에 기초한 평점(Entertainment Rating) 과 그리스도인의 가치관으로 볼 때 용인할 수 있는 지 없는 지를 객관적인 자료를 가지고 평가하는 Acceptability Rating이 있다.

Entertainment Rating(오락성 평점)
오락성을 위주로 한 평점은 5단계 척도로 매겨지는데 관객들이 얼마만큼 흥미 있게 보느냐에 따라 다섯 단계로 평가한다. 배우들의 연기나 영상, 음악, 스토리 등을 고려하며 물론 제일 중요한 것은 Box Office(관람순위)다. 따라서 높은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대중성이 부족하거나 다른 여타 이유로 인해 낮은 순위를 차지하게 되면 평점이 낮게 책정될 수도 있다.
+4: Excellent / +3: Good / +2: Fair / +1 Poor / 0 Not Entertaining

Acceptability Rating(용인성 평점)
+4에서 -4까지 12단계로 평가하는데 주관적인 느낌이 아니라 문제가 되는 장면의 양과 강도(intensity)에 따라 객관적으로 측정한다. 거친 언어나 비도덕적 행동, 폭력이 전혀 나오지 않을 때 매기는 +4에서 극도로 해가 되는 폭력장면, 선정적인 장면이 많이 나오는 -4까지 다양하게 평가한다. 문제는 어떨 때 -1이고 -2인지가 문제인데 이 사이트에서는 나름대로 몇 가지 수치를 정해 그 수치의 객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영화에 평점을 매기는 것이 영화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절대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교회학교나 가정에서 하나의 가이드 라인로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한번쯤 참고할 만한 자료이다. 한국 교회의 상황에 맞게 객관적인 평점의 척도를 개발하는 것도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성경적 영화읽기를 위해 나름대로의 기준을 가지고 영화에 평점을 매겨 보는 것은 정말 필요한 작업이다. 그러나 너무 극단적인 시각을 가지고 영화를 폄하하는 것은 그리 좋은 일은 아니다. http://www.capalert.com 이라는 사이트에 가보면 정말 놀라운 사실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CAP( ChildCare Action Project)는 수치화 된 정확한 기준을 가지고 영화에 평점을 매긴다. 이 단체에서는 WISDOM 곧 지혜라는 단어로 영화를 판단하는데. W는 Wanton Violence/Crime(폭력과 범죄), I는 Impudence/Hate(오만과 증오), S는 Sex/Homosexuality(섹스와 동성애), D는 Drugs/Alcohol(마약과 알코올), O는 Offense to God(신의 이름을 모독하는 행위), M은 Murder/Suicide(살인과 자살)을 뜻한다.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수치화된 그래프까지 그려 놓는다. 특히 각 영역의 등급을 MPAA 등급과 관련지어 설명하고 있는 점이 이채롭다. 즉 <아마겟돈:Armageddon>의 경우 W(폭력과 범죄)에 있어서는 R등급이며, S(섹스와 동성애)에 있어서는 PG-13이라는 식으로 등급을 매긴 뒤 전체적으로 R등급을 받아야 하는데 PG-13등급이 되었다는 사실에 비판을 가한다. 기독교계에서 영화심의기준을 정해 영화별로 관람등급을 매길 때 이러한 객관적인 기준을 토대로 관람등급을 매기는 것도 한 번쯤은 생각해 볼만하다. 그러나 모든 영화를 맥락과 상관없이 단순히 폭력 몇 번, 살인 몇 번 등의 단순한 수치로만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영화적인 완성도를 고려하여 다양한 것들을 함께 측정하는 객관적 척도개발이 정말 필요하다.

3) Christian SPOTLIGHT on the movies
http://www.christiananswers.net/spotlight/movies

최근 영화에 대한 가장 성경적이고 객관적인 논평을 달고 있는 이 사이트는 도덕평점(Moral Rating)과 영화적 완성도(Moviemaking Quality), 그리고 MPAA 등급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 도덕평점(Moral Rating)은 Excellent(아주 훌륭한), Good(좋은:Noting Offensive), Better than Average(평균이상 Slightly Objectionable), Average(평균 Somewhat Offensive), Very Offensive(매우 불쾌한), Extremely Offensive(극도로 불쾌한) 여섯 단계로 구분되어 있으며 평론가들이나 다른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 +기호를 첨가하고 있다. 영화적 완성도(Moviemaking Quality)는 일반 영화 평점과 마찬가지로 5점을 만점으로 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영화들을 평점별로 분류해 보면 다음과 같다.

Excellent(아주 훌륭한)
벤허 Ben-Hur (MPAA: G) [Moviemaking Quality: 5 ] +

Good(좋은:Noting Offensive)
피블의 모험 An American Tail (G) [4.5] +
바베트의 만찬 Babette's Feast (G) [5] Foreign Film - Danish; Subtitled +
벅스라이프 A Bug's Life (G) [4.5] +
불의 전차 Chariots of Fire (PG) [4.5] +
34번가의 기적 Miracle on 34th Street (NR) [4.5] +
센스&센서빌리티 Sense and Sensibility (PG) [4] +
위대한 승부 Searching for Bobby Fisher (PG) [5] +
사운드오브뮤직 The Sound of Music (G) [5] +
티거무비 The Tigger Movie (G) [4] +
웰레스와 그로밋 Wallace & Gromit (video series) (NR) [4] Children's Videos +

Better than Average(평균이상 Slightly Objectionable)
피노키오의 모험The Adventures of Pinnochio (G) [3.5] +
아프리카의 여왕 The African Queen (NR) [4.5]
개미 Antz (PG) [4] +
사랑의 기적 Awakenings (PG-13) [4.5]
백튜더퓨처 Back to the Future (PG) [5] +
발토 Balto (G) [4] +
황혼 Dad (PG) [4.5]
드라이빙 미스데이지 Driving Miss Daisy (PG) [4] +
멜깁슨의 사랑이야기 Forever Young (PG) [4.5] +
프리퀀시 Frequency (PG-13) [5] +
게티스버그 Gettysburg (PG) [5]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Gone With the Wind (G) [5] +
나홀로집에3 Home Alone 3 (PG) [4] +
후지어 Hoosiers (PG) [4] +
글렌클로즈의 가족 Immediate Family (PG-13) [4] +
형사 가제트 Inspector Gadget (PG) [3]
아라비아 로렌스 Lawrence of Arabia (NR) [5] +
비버는 해결사 Leave it to Beaver (PG) [4] +
레미제라블 Les Miserables (PG) [4] +
인생은 아름다워 Life Is Beautiful (PG-13) [4] Foreign Film - Italian; Subtitled +
로렌조 오일 Lorenzo's Oil (PG-13) [4.5] +
마빈스 룸 Marvin's Room (PG-13) [4]
홀랜드 오퍼스 Mr. Holland's Opus (PG) [4] +
뮬란 Mulan (G) [5] +

Average(평균 Somewhat Offensive)
아폴로 13 Apollo 13 (PG) [4]
바이센티리얼 맨Bicentennial Man (PG) [4]
브로크다운 팰리스 Brokedown Palace (PG-13) [4]
시티오브엔젤 City of Angels (PG-13) [4]
시티오브조이 City of Joy (PG-13) [4.5] +
시빌 액션 A Civil Action (PG-13) [5]
늑대와춤을 Dances With Wolves (PG-13) [4.5]
패밀리 맨 The Family Man (PG-13) [3]
쿤둔 Kundun (PG-13) [3]

Very Offensive(매우 불쾌한,공격적인)
아미스타드 Amistad (R) [5] +
오스틴 파워 Austin Powers: The Spy Who Shagged Me (PG-13) [3.5]
박대디 Big Daddy (PG-13) [2.5]
블레어 위치The Blair Witch Project (R) [4.5]
본 콜렉터 The Bone Collector (R) [5]
브레이브 하트 Braveheart (R) [4]
케이블가이 The Cable Guy (PG-13) [3]
캐스퍼 Casper (PG) [2.5]
작은 신의 아이들 Children of a Lesser God (R) [4.5]
콘텍트 Contact (PG) [4.5]
크림슨타이드 Crimson Tide (R) [4.5] +
단테스피크 Dante's Peak (PG-13) [5]
데빌스오운 The Devil's Own (R) [4]
엔드오브데이즈 End of Days (R) [3] Translations: Thai
에너미오브스테이트 Enemy of the State (R) [4]
에린 브로크비치 Erin Brockovich (R) [5]
아이오브비홀더 Eye of the Beholder (R) [3]
어퓨굿맨 A Few Good Men (R) [4]
야망의 함정The Firm (R) [4]
포레스트 검프 Forrest Gump (PG-13) [5]
폴몬티 The Full Monty (R) [3.5]
페이스오프 Face/Off (R) [4]
제5원소 The Fifth Element (PG-13) [2]
글레디에이터 Gladiator (R) [5]
굿윌헌팅 Good Will Hunting (R) [3]
그린마일 The Green Mile (R) [4.5] +
아버지의 이름으로 In the Name of the Father (R) [4]
제이콥의 거짓말 Jakob the Liar (PG-13) [3]
쥬라기 공원 Jurassic Park (PG-13) [5]
L.A 컨피덴셜 L.A. Confidential (R) [4]
가을의 전설 Legends of the Fall (R) [4.5]
매트릭스 The Matrix (R) [4.5] +

Extremely Offensive(극도로 불쾌한, 공격적인)
아메리칸 히스토리 X American History X (R) [4.5]
아메리칸 뷰티 American Beauty (R) [5]
아메리칸 사이코 American Psycho (R) [1.5]
파리의 늑대인간 An American Werewolf in Paris (R) [1.5]
안토니아스 라인 Antonia's Line (NR) [4] Foreign Film - Dutch; Subtitled
애니기븐선데이 Any Given Sunday (R) [4]
비러브드 Beloved (R) [5]
빅 히트 The Big Hit (R) [2.5]
위대한 레보스키 The Big Lebowski (R) [3]
블레이드 Blade (R) [4.5]
부기 나이트 Boogie Nights (R) [2.5]
블레어 위치2 Book of Shadows: Blair Witch 2 (R) [1]
버팔로 66 Buffalo '66 (R) [3]
더셀 The Cell (R) [3]
클루리스 Clueless (PG-13) [3]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Cruel Intentions (R) [1]
데빌스 에드버킷Devil's Advocate (R) [5]
8MM (R) [4]
잉글리시 페이션트 The English Patient (R) [4.5]
이벤트 호라이즌 Event Horizon (R) [3]
아이즈 와이드 셧 Eyes Wide Shut (R) [1.5]
파고 Fargo (R) [4]
위험한 정사 Fatal Attraction (R) [4]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Fear and Loathing in Las Vegas (R) [2]
파으트 클럽 Fight Club (R) [5]
프라이트너 Frighteners (R) [2]

장군의 딸 The General's Daughter (R) [2]
진져브레드 맨 The Gingerbread Man (R) [2]
고 Go (R) [4]
할로우 맨 Hollow Man (R) [3.5]
재키브라운 Jackie Brown (R) [3.5]
로리타 Lolita (R) [2.5]
러브 존스 Love Jones (R) [3]
매그놀리아 Magnolia (R) [5]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Midnight Express (R) [3.5]
나인스 게이트 The Ninth Gate (R) [2.5]
내가 사랑한 사람 The Object of My Affection (R) [3]
페이백 Payback (R) [2]
퍼펙트 머더 The Perfect Murder (R) [3]
피아노 The Piano (R) [1 / 4]
랜덤하트Random Hearts (R) [2.5]
셰익스피어 인러브 Shakespeare in Love (R) [3]
양들의 침묵 Silence of the Lambs (R) [4]
스폰 Spawn (PG-13) [3.5]
스티그마타 Stigmata (R) [3.5] Translations: Thai
썸머 오브 샘Summer of Sam (R) [2.5]
스위치 킬러 Switchback (R) [2.5]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There's Something About Mary (R) [2]
토마스크라운 어페어The Thomas Crown Affair (R) [3.5]
캠퍼스 레전드 Urban Legend (R) [2.5]
사랑을 기다리며 Waiting to Exhale (R) [2]
외일드 씽 Wild Things (R) [--]

이 외에도 많은 영화들이 있지만 지면관계상 생략하였다. 영화에 대한 자세한 평점과 논평은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정보를 얻기 바란다. 자료를 정리하며 발견한 사실 하나는 도덕평점(Moral Rating)이 높을수록 한국에서 개봉되거나 비디오로 출시된 경우가 적었고, 도덕평점(Moral Rating)이 낮을수록 한국에서 대부분 개봉되거나 비디오로 출시되었다는 점이다. 좋은 영화들을 수입하고 이를 공급할 의무는 영화 배급사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건전한 영화를 소비할 때만이 그런 영화가 수입될 수 있고 제작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