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스위스의 기독교사이트인 www.jesus.ch에 실린 글 중 일부를 번역한 것입니다.

다빈치 코드에서 다루는 내용은 무엇인가?
 
영화 '다빈치 코드'는 미국 작가 댄 브라운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다. 이 스릴러 영화 속의 주된 내용은 '성배', 즉 교회가 온힘을 다해 숨겨온 지식을 추격하는 것으로 이 지식이 알려지게 되면 기독교가 근본까지 흔들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 지식은 예수가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하였으며 아이를 낳았는데 십자가 처형 후 마리아는 아이를 데리고 프랑스로 피신하여 프랑스 왕조를 건립하였다는 것이다. 소설속에 등장하는 연구자들은 신약성서가 대대적으로 고안된 것이며 성경적인 책들이 최종적으로 성서로 규합된 것은 의심쩍은 일이라고 주장한다.

그의 책 '다빈치 코드'에서 주인공들을 통해 말하는 댄 브라운의 주장들에는 사실적인 근거가 결여되어 있다. 그가 내세우는 '증거문서'들은 성서로 인정된 책들의 사본들 보다 훨씬 이후에 나온 영지주의자들과 다른 분파들의 문서들이다. 진지한 역사가들과 파피루스에 정통한 사람들에게 신약의 복음서들은 확실한 것이다. 고대의 그 어떤 책도 성경만큼 역사적인 증거들을 잘 갖추고 있는 책은 없다.

왜 그리스도인들이 다빈치 코드에 대응하는가?

원칙적으로는 교회와 기독교적인 단체들이 자유롭게 상상된 이야기인 소설에 관여할 필요가 없다. 설사 그 내용이 예수에 관한 난해한 이야기나 초기 기독교에 관한 거친 상상 혹은 성경의 기원에 관한 것이라도 말이다. 그렇지만 저자인 댄 브라운은 마치 자신의 이야기가 사실에 근거한 듯이 행동하기 때문에 공적으로 주장하는 잘못된 진술들은 교정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댄 브라운이 마케팅을 목적으로 교회의 저항을 기대하고 있다는 의심은 정당해 보인다. 대중매체에서 이 소설이 거론되고 논쟁에 휩싸일수록 저자는 자신의 작품을 더 많은 대중에게 전달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좋은 수입을 올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