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독일의 기독방송국 사이트인 www.erf.de에서 가져와 번역한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8:9)

 

 “돈 문제는 말하는 게 아니야!””돈에서는 우정도 깨진다!” 이런 종류의 돈에 관한 교훈의 말들을 들으며 나는 자랐다. 나이를 먹을수록 그 이유를 더 많이 이해하게 되고 이 말 뒤에 있는 진실을 보게 된다. 그런데 유독 한 사람, 아주 현명한 문장들을 기록하였다고 하는 바울 사도는 이 말들을 지지하지 않는다. 오히려 정 반대이다! 

고린도에 있는 그리스도인 공동체에 두 번째 편지를 보내면서 바울은 한 장 전체에 걸쳐 돈을 주제로 쓰고 있다. 내용인즉 고린도의 그리스도인들이 자신들의 돈을 내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급하게 뭔가 필요로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말이다. 그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이다. 오늘날에는 이런 일들이 교회 헌금시간에 언급되고 일반적으로는 예배의 끝에서 일어날 것이다. 아니면 기부금 요청서라는 것이 있다. 그곳에 기독교 단체들, 혹은 다른 단체들이 누가 절실히 돈이 필요한지, 왜 필요한지 써 놓는다.

2천 년 전에도 이것은 원칙적으로 마찬가지였다. 바울은 고린도 사람들에게 기부금 요청서를 쓴 것이다. 오늘날의 기부금 요청서들과 다른 점은 이렇다. 바울은 고린도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왜 그들이 좀더 관대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그럴 때 그들이 얻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만약 오늘날 누군가가 그 글을 쓴다면 아마 이런 내용일 것이다. “존경하는 무스터만 씨, 당신은 아주 많은 좋은 것들을 경험하셨고 갖고 계시며 두둑한 은행계좌를 소유하고 계십니다. 그러니 그 부분에 그리 행복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일부분을 내어주는 것이 적절한 것 같습니다. 이것은 당신이 항상 그렇게 많이 이야기하는 이웃사랑의 행동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일은 받는 사람에게만 유익한 것이 아닙니다!”

나는 오늘날 누군가가 감히 이렇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바울을 했다! 바울은 양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빈곤과 부 간의 형평에 관해 이야기 한다. 그는 이러한 사회적 형평을 이웃사랑을 들어 주장한다. 이웃사랑이란 따뜻한 말만 들어놓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국과 이불로도 느껴져야 한다고. 바울의 이 말은 깊은 생각을 하게 한다. 나는 돈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 누구에게 그것을 내어줄 것이며 왜 줄 것인가? 그리고 바울은 내게 어떤 편지를 쓸 것인가? 아마도 이런 말을 쓸 것 같다. “돈 문제는 전적으로 말해야 한다!” “돈에서 우정이 깨어져서는 안 된다!”

저자: Horst Kretsc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