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글에서 이어집니다.

부에 이르기 위해서는 댓가를 치러야 한다

1997년의 스위스의 이혼율을 살펴보자. 첫 번 결혼의 41%, 두 번째 결혼의 60%, 세 번째 결혼의 75%가 다시 이혼하였다. 이 비율은 지도자급의 사람들에게서 더욱 높이 나타난다. 분명 어떤 학습과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듯 보이고 이혼, 특히 이혼 전후의 과정이 행복을 나타낼 수 없다는 것도 자명하다.

지도자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건강을 살펴보자.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험적 조사에서 다음의 결과가 나왔다.

-85%가 성장장애를 갖고 있다(수면장애, 위통, 소화장애, 고혈압, 심장질환 등).

-75%는 경색의 위험을 보일 정도로 상승된 콜레스테롤 수치를 보인다.
 
-60%는 노이로제에 시달린다(고정된 행동, 강박증, 두려움 등의 심리적 장애).
 
흥미롭게도 이러한 장애의 빈도나 강도는 개인의 나이와는 상관없이 오직 회사의 지휘체계 안에서의 자신의 지위와 연관이 있었다.

또 다른 통계를 살펴보면 1991-1997년 사이에 스위스에서 정신질환에 관계된 약의 판매가 50% 증가하였다.

18세 이상된 28만 명의 여성과 16만 명의 남성이 매일 유해한 약물을 남용하고 있다. 중독성 물질을 복용하는 이유는 많은 경우 지속적인 성취의 압박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6시간의 연착된 야간비행을 해야한다고 해보자. 당신은 잠을 잘 수 없어 수면제를 복용하고 다음날 적응기간 없니 곧바로 첫 미팅을 해야만 하고 따라서 또 각성제를 복용한다. 이틀 후 당신은 돌아오고 이런 과정이 반복된다. 당신이 오랫동안 이렇게 사용한다면 중독인 것이다. 
 
이미 록펠러가 말했던 것

돈이 행복하게 만드는가? 동시대의 그 누구보다도 더 많은 돈을 소유했던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자.

John David Rockefeller: 나는 수백만 달러의 돈을 벌었지만 그 돈이 내게 행복을 가져다 주지는 않았다.

Henry Ford: 나는 기술자였던 시절에 더 행복했다.
 
Andrew Carnegie: 백만장자들은 웃는 일이 드믈다.
 
William Henry Vanderbilt: 200만 달러에 대한 책임은 누구라도 죽일 수 있을 정도다. 이것은 정말 유쾌한 일이 아니다.

물론 위의 말들은 모두 그들의 삶의 끝 무렵에 나온 말들이다. 그러나 아주 정상에 오른 사람들도 돈이 행복하게 하지는 못한다고 말한다면 왜 우리는 9만 프랑으로도 잘 살 수 있는데 궂이 15만 프랑의 연봉을 위해 이를 악물고 쫓아가야 하는지 진지하게 숙고해야만 한다. 어떻든지 돈을 얻으려 하는 것은 우리의 관계들을 망가뜨리고, 우리의 건강을 소모시키며, 우리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결국 불행하게 만든다면 우리는 왜 그렇게 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