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부터 활동 시작…내년부터 매주 토요일을 '정기봉사의 날'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선진국에 비하면 참여도가 낮아 봉사활동을 필요로 하는 곳은 여전히 많다. 게다가 참여계층 또한 일부에 한정되어 있어 아쉬운 점 또한 많은 게 우리의 현실이다.

이에 서울시 출연기관, 투자기관이 솔선수범해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뜻한 서울을 만드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 복지재단과 재단법인 서울여성, 도시철도공사 등 서울시 산하 기관들이 힘을 합쳐 서울시가 추진하는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서울 만들기」에 동참하고, 자원봉사 또한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서울사랑 나누미」라는 이름 아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아름다운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하는 「서울사랑 나누미」는 말 그래도 자원봉사가 지닌 참뜻을 한껏 살린 명칭.

「서울사랑 나누미」의 12월 첫 자원봉사 활동은 13일부터 사흘간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이어 18일 은평의 마을, 25일 장애인시설인 한사랑 마을에서 봉사활동은 계속 이어진다.
지금까지 봉사활동에 참가하기 위해 신청한 기관은 서울의료원, 도시철도공사, 재단법인 서울여성, 산업진흥재단, 시정개발연구원 등으로 모두 158명이 신청해 활동할 계획이다.
나누미가 펼치는 자원봉사 내용은 취사시 배식, 목욕, 생활자관리, 청소 등이며 서울의료원에서는 시설 이용자들을 위한 의료서비스 또한 돕게 된다.

■ 9일 ‘2004 자원봉사자 대회’ 개최

한편 이번 자원봉사와 관련해 참여기관과 복지시설의 연계 등 전반적인 실무는 서울복지재단에서 담당한다.
「서울사랑 나누미」활동은 2005년 매주 토요일을 중심으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자원봉사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마음의 문’을 여는 일이라고 했다. 마음의 문을 열고 어르신, 장애인, 불우한 아동 등의 손을 잡아주고 눈을 마주치고 귀를 기울인다면 누구나 훌륭한 자원봉사가 될 수 있다. 서울복지재단은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올해도 변함없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적인 수고와 아낌없는 노력을 보여준 자원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미를 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 자원봉사센터는 그동안 열심히 활동해 온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노고를 격려하고, 봉사자들간 우의와 결속을 다짐하기 위해 ‘2004 하이서울 자원봉사자 대회’를 개최한다.

9일 오후 2시부터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에서 두 시간동안 진행되는 자원봉사자 대회는 4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우수자원봉사자에 대한 서울시장 표창이 있으며, 자원봉사자 인증메달 수여도 있을 예정이어서, 자원봉사의 참 뜻을 사회적으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의 : 서울사랑 나누미 → 서울복지재단 사업지원부 ☎ 02)738-3181
         자원봉사자 대회 →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 02)3707-8326~8328

겨울방학을 값지게 …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신청하세요” ♠ 봉사활동 터전 30여 곳 마련 좋은 뜻을 가지고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몰라 고민인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된 곳이 있다. 바로 서울시 청소년자원봉사센터. 지난 99년 5월 개원한서울시 청소년자원봉사센터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관심분야에 따라 원하는 프로그램의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청소년 특화 시설이다. 복지시설이나 병원의 일손 돕기부터 양로원 위문, 각종 캠페인과 하급생 친구들의 공부돕기 등 어렵지 않으면서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봉사활동 프로그램들을 개발·소개하고 있다. 이밖에도 자원봉사 지도자를 교육하고, 서울지역 중·고등학교와 협력하여 학생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봉사 동아리를 운영하는 일들을 주로 한다. ♠ 자원봉사, 어떻게 참여하면 되나요 남을 위해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할애할 마음만 먹었다면,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정보와 각종 기관·단체에 대한 안내를 받아 쉽게 자원봉사 신청을 할 수 있다. 서울시 청소년자원봉사센터 인터넷 홈페이지 (http://www.sy0404.or.kr)에 회원 등록만 하면, 서울시 중·고등학교 학생 누구나 원하는 프로그램에 신청 가능하다. 자원봉사를 원하는 청소년 뿐 아니라,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기관이나 단체에서도 봉사활동의 성격에 따라 청소년 봉사단원들을 모집할 수 있다. 각 자치구별 자원봉사센터와 교육청 자원봉사센터, 한국 청소년자원봉사센터에 문의해도 된다. 문의 : 서울시 청소년자원봉사센터 ☎ 02)849-0404~5, 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