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독일의 기독사이트 www.erf.de에서 가져와 번역한 것입니다.


 
Christiane Kirchhofer


자주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헤어나오지 못할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을 다스리고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질문: 제가 제 생각들을 조정할 수 있을까요? 제가 그에 대해 책임이 있을까요-제가 그 생각을 더 이상 하지 않는 경우는 빼고요? 어떻게 '나쁜 생각들'을 다루어야 할까요? 하나님께서는 이에 대해 뭐라 말씀 하시며 순수한 생각을 하도록 저를 도와주실까요?

생각을 장 속에 가두다?

제가 당신의 질문을 읽었을 때 호프만 폰 팔러스레벤(Hoffmann von Fallersleben)의 노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생각들은 자유롭네, 누가 그것을 알 수 있을까? 그것은 어두운 그림자처럼 지나간다네. 누구도 그것을 알 수 없고 어떤 사냥꾼도 총으로 그것을 맞출 수 없지. 생각들은 자유롭네."

이 노래는 겉으로 볼 때 생각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생각들은 독립적이고 '자유롭다'라고요. 머릿속에서는 자동적으로 더 이상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생각의 세상이 펼쳐지기 시작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러한 생각들을 억누르려고, 뿌리치려고 하면 할수록 그 생각들은 더욱 더 달려들고 강렬해 집니다. 이럴 때 이런 생각의 고리를 깰 수 있는지, 어디에서 멈추라고 명령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생깁니다.

생각들에 긍적적인 먹이를 주다

당신은 자신의 생각을 조정할 수 있는지, 그에 대해 당신이 책임을 져야 하는지 묻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당신은 당신의 두 번째 질문으로("내가 그 생각을 이어가는 경우를 제외하고") 스스로 답을 주었습니다. 자유롭게 생각할 때 나에겐 무엇을 생각하는가와 어떻게 내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질 것인가에 대한 책임을 가집니다.

부정적인 생각들을 다루는 방법 중 하나는 그런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를 피하는 것입니다. 만약 공포영화가 끔찍한 생각들을 불러온다면 그런 영화를 더 이상 보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반대로 긍정적인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나 영화, 음악 등을 의식적으로 보고 듣는 것이 유익합니다. 그렇지만 이미 불쾌한 생각들이 일어난 후에 이렇게 하지 말고 그 전에 하도록 하십시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어떻게 또 무엇으로 우리 생각의 세계에 "먹이를 줄"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마틴 루터는 다음과 같은 의미의 말을 했다고 합니다. "나쁜 생각들은 새와 같다. 우리는 새들이 우리 머리 주위를 도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우리 머리 위에 둥지를 트는 것은 막을 수 있다." 그러므로 부정적인 생각 자체는 하나님의 눈에 반드시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 생각을 따르고 '양분을 공급하고' 머물도록 허용할 때 비로소 유죄의 행동이 됩니다.

이런 점에서 성경은 다음과 같은 조언을 주고 있습니다. "종말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할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할 만하여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빌4:8)."

생각을 붙들어 직면함

당신은 계속해서 부정적인 생각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냐고 묻고 있습니다. 생각이란 대부분 작게 시작되어 언젠가는 어마어마한 구조물로 자라납니다.

저는 크게 말해보는 것이 부정적인 생각의 싹을 없애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크게 소리내어 말하는 것은 생각들을 정리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쫓아 버리도록 도와 줍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인식하였다면 그것을 크게 소리내어 말하고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이 생각을 하지 않겠다. 이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만약 부정적이거나 죄된 생각이 끈질기게 따라온다면 자신이 잘 알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 앞에서 그 생각을 말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와 함께 생각들을 선별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부정적인 생각들은 우리가 그것을 속에 간직하는 동안만 우리를 지배할 수 있습니다. 일단 말로 내뱉으면-하나님이나 사람 앞에서 고백하면-그 생각들은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게 하면 또 자신을 자책하게 했던 이런 부담스런 생각들이 용서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른 사람은 당신의 생각이 진짜 그렇게 나쁜 것인지, 아니면 당신이 자신의 생각을 필요 이상으로 엄하게 판단하고 있는지 당신에게 더 잘 말해 줄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당신의 생각을 어떤 사람에게 말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하나님 앞에서 기도 가운데 크게 말하십시오. 조용히 말하지 말고 진짜로 크게 말하십시오. 당신의 생각을 하나님께 아뢰면서 자신의 말을 경청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도 그것을 어쩌실 수 없을 것이라 생각지 마십시오. 그 어떤, 말도 안되는 인간의 생각일지라도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실 만큼 이상한 것은 없습니다.

게다가 그 원하지 않는 생각들을 감추거나 억누르려 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 생각들을 벗어나려면 그 생각들의 '옷자락'을 붙잡고 그것들을 직면해야만 합니다. "왜 나는 항상 이 사람에 대해 화가나고 그에게 좋은 것을 바랄 수 없을까?" 혹은 "어떤 기분 혹은 어떤 상황에서 특히 내면에 특정한 상이 더 떠오르게 되는가?" 무엇이 당신의 생각에 대한 더 깊은 이유나 발단이 되는지 당신이 알게 된다면 당신은 또 당신의 생각과 행동을 더 쉽게 그에 맞도록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꿰뚫어 봄

하나님께서 우리 생각에 대해 무엇이라 말씀하시는지, 그리고 우리의 생각을 다룰 수 있도록 도우시는지에 관해서는 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주제에 관한 몇 몇 성경구절을 들어 본다면:
 
"내가 그들의 소위와 사상을 아노라(사66:18)."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하시오며(시139:2)."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이에서 비롯된)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이니(마15:19)."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을 아시며 우리의 생각과 우리를 훤히 알고 계십니다. 우리 또한 마치 부정적인 생각들을 하지 않는 듯 행동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의 가장 깊은 것도 아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을 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곤경에 빠뜨리지 않으신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래, 내가 너의 생각을 안다. 조심해서 잘 해결하도록 해라." 하시며 방관만 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 생각들을 하나님께 맡겨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용서를 베푸시면서 일어납니다. 우리가 그것을 요구하기만 하면 지나간 부정적인 생각들에 관해 더 이상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그 생각들을 용서하셨고 더 이상 그것들을 생각지 않으십니다-그러면 우리 또한 더 이상 자책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른 한 편 하나님은 우리에게 우리의 생각을 긍정적인 쪽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제공하십니다.

이것은 실제적으로 어떻게 일어날까요?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게 '하나님의 군비'를 장착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 세상의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의 무기를 사용한다. 그 무기들은 강력하여서 모든 진을 부수며 모든 인간적인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과 하나님의 진리를 대적하여 교만하게 높아진 모든 것을 없앤다. 우리는 모든 인간적인 생각들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케 하니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께 순종하고자 하기 때문이다(고후10:4-5, 원문에 인용된 대로 번역하였음-역자 주)."
 
바울이 이곳에서 무기에 관하여 말할 때 이것을 비유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무기'를 우리는 성경말씀 속에서 발견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 자신에 관한 부정적인 생각들을 갖고 있을 경우 시편 139편이 이에 대항해 쓸 수 있는 '하나님의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시편 139편은 각 사람이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무기'를 사용한다는 것은 내게 있어 의식적으로 하나님의 정의 안에서 살며 예수님이 나의 죄를 위해 돌아가셨고 내게 새로운 삶을 주셨음을 믿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안에서, 성경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규칙적으로 성경을 읽으면 성령님께서 성경을 통해 한 사람의 생각과 관점을 변화시키기 시작하십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롬12:2a)."

우리 편에서는 자신이 변화를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자신에게 해로운 일들을 피하고 그대신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행할 것인지 숙고하면서 자신을 새롭게 정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거나 하나님이 누구신지 그리고 하나님이 자신의 삶에서 이루어 주신 일들을 깊이 생각하는 것 또한 부정적인 생각들을 막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당신이 노래 부르기를 좋아한다면 당신의 생각을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랑 그리고 하나님의 가능성에 맞추게 해주는 찬양을 부르십시요.
 
요약
 
하나님은 언제든지 순수한 생각을 갖도록 당신을 도우려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런 생각들을 괴로움을 받는 것을 원하시지 않지만 우리의 약점 또한 알고 계십니다. 물론 부정적인 생각들이 하루 아침에 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생각이 없는 시간들은 점점 길어지고 절망과 양심의 가책은 점점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출처: Nikodemu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