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돼보자!(퍼온글)

ㆍ작성자	she
ㆍ작성일	2016-01-29 (금) 11:06
ㆍ분 류	일반
ㆍ광고차단	clm

ㆍ추천: 0 ㆍ조회: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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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돼보자!(퍼온글)

'하늘에 계신'이라고 말하지 마라.
세상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라고 말하지 말라.
너 혼자만 위해 살면서.....

'아버지'라고 말하지 마라.
하나님의 아들딸로 살지도 않으면서.....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며'라고 말하지 말라.
자기 이름 빛내려고 애를 쓰면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시며'라고 말하지 마라.
물질과 쾌락의 나라를 원하면서.....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말하지 마라.
언제나 제 뜻대로 되기를 소원하면서.....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라고 말하지 마라.
가난한 이들을 본체만체하면서.....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라고 말하지 마라.
잘못한 이웃에게 저주스런 비판만 퍼부어대면서.....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고'라고 말하지 마라.
죄지을 기회만 찾아다니면서.....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라고 말하지 마라.
악을 앞에 두고 아무런 양심의 소리를 내지도 않으면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라고 말하지 마라.
부귀권력과 온갖 명예와 영광이 자기에게 있기를 바라면서....

'아멘'이라고 말하지 마라.....
<주님의 기도>를 진정 나의 기도로 바치지도 않으면서....

콜롬비아의 어느 시골 성당에 붙어 있다는 '주기도문'이다. <주님의 기도>만이라도 진심으로 구한다면 세상도 나도 달라질 거라는 말을 생각하게 해 주는 기도문 아닌가.

새해가 밝았지만 여전히 어둡고 답답한 것은 우리의 믿음이 진짜가 아니고 우리의 기도가 진심이 아니었기 때문 아닐까. 진짜 믿고 진심으로 사랑하고 정말로 하나님 나라를 희망하고 구한다면, 그렇게 한 걸음 두 걸음 걸어간다면, 새해는 진짜 새해가 되고 새 길을 정말 새 길이 되고 새 나라는 제대로 새 나라가 되지 않을까. 어쨌든 정말로 기도하는 진짜 그리스도 예수의 교회로 살아보자.

2016년 새해 아침에 김종익 목사

염산교회(www.yumsan.or.kr) 소식지 '세상의 소금' 2016년 1월호(통권37호)에서 가져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