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은 기도수련회에 참여했던 여섯 사람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곳에서 국제 크리쇼나 집행부 안에서 어떤 관심이 일깨워졌고 이후로 계속 성장 중에 있다.

크리쇼나(Chrischona)*의 책임자 레네 빙클러(René Winkler)

11년 전 국제 크리쇼나 집행부의 여섯 명은 기도수련회를 갖기로 했다. 위기의 시간을 겪은 후 새롭게 본질적인 것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수련회는 다르게 흘러갔다. 몇 개월간 준비를 해왔지만 이틀 동안 모임의 안건들은 제쳐 두고 단순히 기도만 하게 되었다. 참석자 중 한명이 오늘날 국제 크리쇼나의 책임자인 레네 빙클러(René Winkler)이다. 그는 당시의 기도수련회가 지속적으로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설명한다. 

기도모임이 강조점을 정하다

이 이틀 동안 두 개의 성경구절이 특별히 참석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사61:1-3과 벧전2:9). 그리고 갑자기 진정한, 근본적인 삶의 변화의 중요성이 대두되었다. 그리스도인들의 모든 삶의 경험들을 통해, 특히 어려운 경험들도 포함하여 하나님의 정의가 관통해 나가야 한다. 그들의 전 삶이 하나님의 강력한 행동을 선포해야 하며 이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것은 바로 변화된 삶이다. 레네 빙클러는 확언한다. “변화되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복음에 대한 면역력을 준다.” 그러므로 삶의 변화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평범하고 경험할 수 있는 실체가 되어야 한다. 얼마나 오래 신앙생활을 했든지 상관없이 변화는 항상 따라오게 될 것이다. 기도모임을 하는 동안 그리스도인의 전 삶이 변화를 경험해야 한다는 것이 분명해졌고 이는 이에 상응하는 이해와 전체적으로 경험된 신앙을 요구한다.

잘못된 공동체 이해가 방해가 될 때가 많다

오늘날에는 공동체(교회)가 종종 예배나 교회 건물 그리고 목사와 연결될 때가 많다. 그래서 교회에서 함께 일을 할 때에 그를 공동체의 일원으로 이해한다. 예를 들어 세속적인 직업현장에서 일하는 지도자들은 2순위로 간주된다. 공동체를 위한 그들의 참여가 불충분하기 때문이다. 유감스럽게도 직업적으로 매우 큰 책임을 지고 있는 지도자들은 공동체의 큰 기대를 채울 수가 없다.

이러한 태도는 변해야만 한다. 빙클러는 확고하게 말한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그가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나라의 대사입니다.” 이것은 결국 그리스도인이 공동체의 활동 안에서 뿐 아니라 자신이 처한 모든 곳에서 자신을 증명해야 함을 의미한다. 이것은 가정과 직업에도 해당된다. 경비원이건 사업가건 정치인이건 상관없이 각 사람은 자신의 신앙을 바로 자신이 처한 그곳에서 적극적으로 살아내야 한다. 

빙클러는 그리스도인들을 축복하며 임명하는 것을 중요한 단계로 본다. “여성과 남성들은 사회와 가정, 직업과 정치에서의 그들이 활동을 위해 축복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의 전통적인 현장에서는 유감스럽게도 종종 목사들 혹은 교회의 지도자들만이 그들의 봉사를 위해 임명되었습니다. 이것은 변해야 합니다!” 

소명의 건전한 이해

레네 빙클러는 정치적인 직무를 맡게 되어 공동체에게 이를 위해 축복을 요청했던 여성에 관해 이야기 한다. 이 요청은 처음부터 거절되었다. 이를 통해 그녀가 공동체를 위한 에너지를 더 이상 가질 수 없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그녀의 정치적 활동은 환영받지 못했다. 빙클러는 이러한 사건을 부정적으로 보며 이 현상을 이렇게 설명한다. “오랫동안 소명은 교회 안에서의 전임 사역과 연결되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영역에서의 봉사와는 연결되지 않았죠.”

자신의 소명에 대한 명확한 상을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소명은 어떤 직무나 직장 이상의 것입니다. 오히려 소명은 내가 이 세상에서 어떤 기여를 할 것인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예로 빙클러는 60이 넘어 일자리를 잃어버렸던 목사의 이야기를 들었다. 절망하는 대신에 그는 사업에서 일을 얻어 그곳에서 열정적으로 자신의 소명을 이어가고 있다.

만약 우리가 이 세상에서 우리의 소명을 알게 된다면 우리는 항상 그것을 성취할 방법을 찾게 될 것이다. “이 세상에서의 나의 임무는 성인들을 고취시키는 것입니다.” 그 안에서 빙클러는 이 세상에서의 자신의 사명을 본다. 그리고 그는 실제로 거의 모든 곳에서 이 일을 할 수 있다.

*크리쇼나는 “복음 전도와 공동체 형성”을 사명으로 사역하는 독일 개신교 내의 단체이자 교회연합이다. 그 시작은 1840년 Christian Friedrich Spittler가 바젤의 St. Chrischona에 신학교이며 선교단체인 크리쇼나 순례자 선교회(die Pilgermission St. Chrischona)를 세우면서 부터이다. 이곳의 영향으로 현재 독일에 60개가 넘는 크리쇼나 교회가 세워졌으며 프랑스, 스위스, 남아프리카에도 크리쇼나 교회가 세워졌다.

날짜: 02.07.2018 

저자: Markus Richner-Mai

출처: Liv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