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Charles W. Dunn의 책 "The Upstream Christian in a Downstream World" 중에서 '염려 정복하기' 부분을 번역한 것입니다.
 
 
1978년 여름, 클렘슨 대학을 5월에 졸업한 한 학생이 전화를 해서 나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여자친구에게 차여 매우 상심해 있었다. 그의 자아는 그의 표현대로 완전히 구겨졌다. 이 젊은이의 상황은 염려를 일으키는 중요한 한 원인을 보여주는데 바로 두려움이다.

두려움. 그는 여자친구의 반응을 두려워했고, 자신의 개인적 한계를 두려워했으며, 자신이 그 상황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을 두려워했다. 환경, 다른 사람들, 개인적 한계들이 우리에게 염려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이것들로 인해 우리는 오로지 이것들에 대해서만 생각하도록 만드는 함정에 빠지게 된다. 이것은 잠언서에서 말하고 있는 교훈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잠29:25)."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마음이 개인적 상황에 대한 염려에서 벗어나기 위해 오직 하나님만을 두려워할 것을, 하나님과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자원들에 대해 생각하고 명상할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잠언 1장 7절에선 이렇게 말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Knowledge)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잠언 9장 10절은 이렇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wisdom)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우리가 하나님만을 두려워하게 될 때 우리는 염려에 눌리는 대신 우리의 개인적 문제들을 극복하는데 필요한 지혜와 지식을 받기 시작한다.

질투심. 내가 알던 어떤 사람은 자신이 원하던 지위가 거절당했을 때 마음의 문을 닫고 그 지위를 얻은 사람이나 그 결정을 내렸던 사람들에게 말을 걸지 않음으로 자기 대신 지위를 얻은 사람에 대한 질투심을 표현했다. 분명 그 일을 얻었던 사람이나 선출 위원들은 개인적으로 그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 그들은 그의 전문성과 개인적 능력을 존중했다. 그렇지만 수년 동안 그 사람을 자신을 고립시켰다. 자신은 다른 사람들을 멀리함으로 그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자신의 삶의 운에 대해 염려하면서 스스로를 벌주고 있었던 것이다. 몇 년 후 그는 다시 친구들을 사귀기 시작했고 그의 동료들은 매우 기쁘게 그를 모든 면에서 도와주었다. "분은 잔인하고 노는 창수 같거니와 투기 앞에야 누가 서리요(잠27:4)." 질투심은 사람을 완전히 소진시키고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게 만든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기. 염려의 한 원인인 질투심을 분석하면 그것의 근본문제인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에 이르게 된다. 그 결과는 불건전한 경쟁이다.

나는 다른 설교자의 교회가 커지는 것을 염려하는 설교자들을 많이 보아 왔다. 또 경쟁 기관들의 성장에 대해 염려하는 대학 학장들도 알고 있다. 역사상 가장 유명했던 설교자들이었던 어떤 두 사람은 서로의 교회에 대해 시기했던 것으로 유명한데 마침내 한 사람이 '평화의 동전'을 다른 편에 보냈으나 그는 거절했다. 나는 어떤 대학 학장이 학교 채플 시간에 말씀을 전하면서 더 큰 성장율과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경험하고 있던 다른 기독교 기관을 혹평하는데 치중하였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렇게 빨리 성장하는 학교는 미심쩍은 기준들을 갖고 있을 것이라 말했다고 한다. 자기 자신의 기관에 대한 염려가 그로 하여금 다른 학교를 성장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부정하는 결과에 이르게 했다.

그 누구도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함으로 염려하는 유혹에서 제외되지 않는다. 기업이나 상인들은 종종 과도하게 확장을 해 파산을 하거나 심각한 손실을 입는다. 다른 회사나 다른 사람이 앞서 나가거나 우위를 점하는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다른 친구의 외모를 질투하는 여학생들은 다른 여학생을 자신들의 수준으로 끌어내릴 방법들에 대해 염려한다.

게으름. 매 학기마다 학생들은 기말고사에 대한 자신들의 염려를 내게 호소한다. 몇 가지 질문을 해보면 그들 중 대부분이 학기 동안 규칙적으로 엄격하게 공부하지 않았다는 것을 곧 알게 된다. 그들은 너무 많은 시간을 데이트를 하는데, 혹은 학생회관과 같은 장소에서 소비하였다. 그들은 늦장을 부렸다.

현재 할 수 있거나 해야만 하는 일을 미루는 사람은 누구나 결국에 가서는 염려해야 하는 많은 일들에 직면하게 된다. 부엌 청소를 소홀히 하는 가정주부는 결국 큰 일을 떠안게 된다. 방문하기를 등한시 하는 세일즈맨은 낮은 커미션를 받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가 염려에 정복당하지 않고 우리 문제들에서 승리하기를 원하신다. 바울은 염려에 대한 해결책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