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독일의 기독사이트인 www.erf.de에서 가져와 번역한 것입니다.

Serge Enns

50세인 Dr. Patrick Hamilton은 생물학 박사이며 현재는 한 독일 항공사에서 소프트웨어 구축 전문가로서 일하고 있다. 그는 또 수년 전부터 독일과 해외의 하우스 셀의 확충과 네트워킹의 영적 코치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인터뷰에서 그는 포스트모던 시대의 교회의 전형적인 문제점과 새로운 하우스 셀운동에 관해 이야기 한다.
 
ERF.de: 해밀톤 박사님, 박사님은 교회에 반대하십니까?
Patrick Hamilton: 아니요, 전혀 아닙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며 그분이 주로서 자신의 교회를 세우심을 믿습니다.

ERF.de: 그렇지만 박사님은 솔직하게 교회 밖의 길을 택하셨는데...
Patrick Hamilton: 그러나 에클레시아 밖으로는 아닙니다. 세상에는 조직의 형태를 갖는 가시적인 교회와 배후에 있으면서 무슨 협회라든가 사역의 명칭으로 눈에 띄지 않고 그냥 내재하는 비가시적인 교회가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저는 교회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연합을 방해하는 구조들에, 조직에 따라 움직이는 교회들에 반대하는 것입니다.

기독교적 상황의 좀비들
ERF.de: 그러니까 교회의 구조들에 반대하시는 거군요?
Patrick Hamilton: 조직이나 구조는 근본적으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진영에 조직으로 아직 존재하기는 하나 성경적인 본래의 명령에 더 이상 적합하게 따르지 않는 신앙의 방향이나 사역이 있지 않으지 물어야만 합니다. 혹은 무례하게 벌써 오래 전에 무덤에 묻었어야 할 좀비들이 기독교적 상황 가운데 도대체 얼마나 많이 존재하는가 물어야만 할 것입니다. 많은 구조들이 자신의 시대에는 아주 좋은 자신의 자리를 갖고 있었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통용되어야만 하는 것일까요? 어쩌면 그의 시대가 끝났다고 말하기에는 사람들이 너무 비겁했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ERF.de: 교회 내지 공동체적 구조들이 시대에 뒤떨어진 것인가요?
Patrick Hamilton: 어떤 구조들은 어떤 일들에 그냥 적합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빵집에서 얼마나 많은 장난감이 팔렸는가라는 통계를 낸다면 그 결과는 아마도 아주 잘못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A라는 구조가 좋고 B라는 구조는 나쁘다거나 이머징 처치가 심플 처치 보다 더 낫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배후의 차원에 관한 것입니다.

ERF.de: 배후의 차원이요?
Patrick Hamilton: 제가 하려는 질문은 이런 것들 입니다. "나는 지도자의 역할을 어떻게 정의하는가? 나는 공동체(연합)을 어떻게 정의하는가? 우리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우리는 어떻게 그리스도를 더 깊이 닮아갈 수 있는가?" 이 질문들은 제게 있어 결국 포스트모던 시대의 교회에 대한 요구들로 귀착됩니다. 우리는 함께 ㅁ이고 사역공동체를 이루며 매 주일마다 기쁨으로 서로의 뒷통수를 쳐다보고 이것을 공동체라 부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실제로 서로 관계를 맺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교회입니까? 이것이 예수님께서 생각하시는 것인가요? 아니면 이것은 우리가 우리의 기독교적 사회화 안에서 교회라고 정의하는 것이 아닐까요? 물론 가정교회 역시 잘못 운영된 국가교회와 같은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경건한 크림이 없는 믿음
ERF.de: 교회들이 이러한 질문들을 용납하지 않거나 잘못된 답을 주나요?
Patrick Hamilton: 교회로부터 이탈하는 경우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랜 경험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그들이 교회에 반발하려는 것이라기 보다 그들이 이곳에서 영적으로 계속 성장할 가능성을 더 이상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빌 하이벨스(Bill Hybels)도 자신의 Reveal-Studie에서 확인하였습니다. 그는 항상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사역의 근간을 나타낸다는 가정에서 출발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영적으로 성숙하며 더욱 더 예수님을 닮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그룹이 교회 내에서 거의 더 이상 나타나지 않고 줄어드는 것을 보고 경악하였습니다. 그로부터 "많은 교회들이 그 구조 때문에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들이 더 예수님을 향해 나아가도록 하는데 적합하지 않을 수 있는가?"하는 질문이 대두되었습니다.

ERF.de: 가정교회들은 어떤 대안을 제시하고 있나요?
Patrick Hamilton: 가정교회나 하우스 셀이란 말을 입에 올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작고 지역을 기반으로 하며 거실에서의 기분 좋은 일을 생각합니다. 공식적인 교회를 떠나 거실로 들어가는 것 말입니다. 이러한 정의에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교회나 성경공부모임을 집으로 옮기는 것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그러한 만남은 이러한 방식으로 함께 영적으로 자라기 위해 사람들이 그곳에서 진짜가 되고  경건한 가면을 벗어버릴 수 있을 때에만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정교회가 진짜 현재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가 숙고하는 대신 오히려 '언급한 문제들에 해답을 주는 영적인 구조들이 무엇일까?'를 질문해야 할 것입니다.

ERF.de: 그러면 그 대답은 무엇입니까?
Patrick Hamilton: 교회들은 관계들을 중심에 세우기 시작해야만 합니다. 이러한 관점으로부터 지도자의 역할과 연합 또한 새롭게 정의되어야만 합니다. 지도부는 옛날 목사의 거룩함이란 의미의 대단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이중의 관계역학에 관하여 무언가를 전달할 수 있는 영적 코치와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연합에 관계해 우리는 문제들 위에 영적인 크림을 바르지 않고 오히려 위장하는 가면을 벗는 영적인 갈등문화와 개방성을 이루어야만 합니다.

왜 주일에만?
ERF.de: 그러니까 현재의 시스템을 '폭파'해야만 하나요?
Patrick Hamilton: 저는 이 부분에서 다윗이 사울에 대해 공표했던 '나의 기름부음 받은 자에게 손대지 말라'는 태도를 많이 따릅니다. 저는 교회를 비판하고 싶지 않습니다. 따라서 '폭탄'을 쓰고 싶지 않습니다.

ERF.de: 그러니까 '내부적으로' 특정한 과정들을 자극해야만 하는군요?
Patrick Hamilton: 저는 그 외에 제 삼의 길을 택하겠습니다. 물론 프로그램적인 단계를 통해 무언가를 편화시킬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밖에서 관찰한 바로는 그러한 시스템은 제한적으로만 기능할 수 있습니다. 결국 근본부터 몇 가지 기본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의해야만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어떻게든 속해 있고 각자의 입에 어떤 방식으로든 붙어 있으나 결국에는 살아 있지 않은 패러다임들 말입니다. 즉 '기독교 신앙이 일차적으로 관계를 향해 있다는 것을 어디에서 내가 알 수 있는가?'와 같은 것입니다.

ERF.de: 사람들이 주일마다 이런 형태의 '관계'를 갖지 못하도록 막는 것은 무엇입니까?
Patrick Hamilton: 왜 주일에만 그러한 관계들을 갖고 경험해야 하는 것입니까? 기독교 신앙은 그 깊이에 있어 바로 일상 속에서 그 근본을 캐야 하고 전달하고 경험해야 할 총체적인 것입니다.

적은 관객, 많은 배우
ERF.de: 박사님은 영적인 코치로서 목사와 함께 이러한 교회 내부의 문제들에 어떻게 접근하십니까?
Patrick Hamilton: 세 단계로 접근합니다. 우선 저는 신뢰를 쌓습니다. 목사의 직책은 종종 엄청난 압박을 받으며 고립되어 있고 진정한 친구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는 나의 생각이 관철되는 것이 아니라 목사님의 상황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는 것이 제게 중요합니다. 저는 영적인 관계역학을 도입하는데 항상 목사님이 동석하도록 하며 목사님의 상황 안에서 영적 자원들이 발견되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세 번째로 저는 이 과정들에 함께하며 그 과정들을 사람들 속으로 가져오려 합니다.
 
ERF.de: 그러면 구조들과 예배형태가 변화합니까?
Patrick Hamilton: 우리는 성경적인 예를 적용합니다. 한 번 사도행전 2장의 상황을 들여다 봅시다. 그리스도인들이 아름다운 솔로몬 행각에 앉아 서로 교제하고 있습니다. 외부의 사람들은 그곳에서 무언가를 인지합니다. '그들은 서로 사랑하는구나'하고 말입니다. 만약 우리가 우리 시선을 관계에 돌린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과 범위 안에서 새로운 자극들과 생각들이 생길 가능성이 비교적 큽니다. 먼저 관계가 있었고 그 관계로부터 일치가 있었기 때문에 그 개념은 새롭게 규정될 것입니다.

ERF.de: 이곳에서 가정 교회들이 중점을 두는 것은 무엇입니까?
Patrick Hamilton: 중요한 것은 준비된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것이며 예수님께서 이 틀을 채우실 기회를 가지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혼란스럽게 표류하지 않기 위해 이를 조정할 수 있는 노련한 지도부가 필요합니다. 진정으로 준비된,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뒤로 물러서며 더 중요한 일을 우위에 두는 남성들과 여성들이 충분히 있는 그런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그 일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가능한 적은 관객과 가능한 많은 배우를 의미합니다.

신앙은 유약한 위대함이 아니다
ERF.de: 그럼 결국 예배는 어떻게 드려지나요?
Patrick Hamilton: 우리는 자신의 교회의 주되신 예수님께 충분한 시간을 쓰시도록 해드리려 합니다. 예수님게서 다양한 입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말씀하실 수 있도록요.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어떤 주제나 설교도 정해지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 개인적으로 공동의 시간을 준비하며 그 후 말씀을 전하거나 찬양 등으로 참여합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말하면 이 모든 것은 노련한 지도자들에 의해 동반되고 조정되어야만 합니다. 우리가 이곳에서 경건한 말로 행해지는 '너에게 무언가를 바란다'가 개입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또한 주어진 자유가 개인에 의해 오해되거나 남용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ERF.de: 그것은 어느 정도까지 '포스트모던 시대의 교회'입니까?
Patrick Hamilton: 포스트모던 교회는 진실한 관계들을 추구하며 동시에 '근본으로 돌아가자'라는 의미에서 중요한 가교를 만듭니다. 제가 이해하는 바로는 포스트모던적인 생각은 개인적이지만 반드시 개인주의적은 아닙니다. 똑같이 행동하는 것은 거부하지만 팀을 위한 생각들에는 열려 있습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가 핵심인 경우 공동체들은 우리 시대를 위해 꼭 사용되어질 영적인 자극들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포스트모던을 가장 넓은 의미에서 영적인 것으로 이해한다면 그것은 제게 너무 유약한 것이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은 유약한 위대함이 아닙니다.

ERF.de: 해밀톤 박사님,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