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www.jesus.ch에 '다빈치 코드'와 관련되어 실린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겐 너무도 당연한 실체로 여겨져 오히려 간과할 수도 있는 역사 속의 예수님과 초대 그리스도인들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게 되는 계기와 도전을 주었습니다.

나사렛의 예수가 2000년 전에 살았다는 사실은 성경이 아닌 다른 문헌들에 의해서도 뒷받침 되고 있다. 예수를 언급했던 대부분의 저자들은 정세가 불안했던 변방에서 사람들을 몰고 다녔던 이 남자에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기독교가 역사적인 종교라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충분할 수 없으며, 기독교의 역사적 문헌의 확실성이 흔들리게 되는 순간 우리에게 믿음을 요구할 권리 또한 잃게 될 정도로 역사에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Charles C. Anderson-

로마의 저자들   
 
-로마제국의 가장 중요한 역사가이며 원로원 의원과 소아시아의 총독을 지냈던 Publius Cornelius Tacitus (55-약117 AD)는 68년의 로마화재사건을 다룬 자신의 연대기 XV.44에서 '그리스도인들'이란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이 명칭은 티베리우스(Tiberius)의 통치 하에서 지방 총독 본디오 빌라도에 의해 처형 당했던 그리스도에서 유래한다. 이 해로운 미신은 잠시 통제되는 듯 하였으나 후에 다시 나타나 발생지인 유대지방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만행과 추행이 흘러들어오는 로마에까지 퍼져서 실행되고 있다..."(F.F. Bruce, 신약성서, 신빙성 있고, 참되며, 신뢰할 만하다, 1943, 4쇄 1997, 126쪽)
  

-하드리안(Hadrian)의 사무처장이며 황제의 자서전을 쓴 Gaius Tranquillus Sueton (AD 69-ca.122)은 유대인들 사이에서 논쟁의 원인이었던 Chrestos(그리스도)에 관해 알고 있었다.

Chrestos는 크리스토스라고 발음되었던 아주 흔한 노예의 이름이었다. 클라우디우스(Claudius)는 49년에 칙령을 반포하였고 그 결과는 사도행전 18장 2절에 언급되어 있다.

-Gajus Plinius Caecilius Secundus (AD 61-113)는 비티니안과 폰투스(오늘날의 터어키) 지방에서 110년 이후에 집정관으로 재직하였다. 이 유명한 저자는 그리스도인들은 해뜨기 전 그들의 예배 가운데 그리스도를 하나님으로 찬양한다고 묘사한다.

-플리니우스(Plinius)는 트라얀 황제에게 어떻게 그리스도인들을 다루어야할 지 지시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장문의 편지에서(X,96) 그는 정기적으로 '타락한 미신'을 파헤쳤던 심문내용들을 자세히 묘사했다. 플리니우스는 남자나 여자나, 소년이나 소녀나 가리지 않고 처형시켰다고 설명하였다. 그가 계속 그리스도인으로 드러난 모든 사람을 죽여야 할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을만큼 많은 사람들이 처형되었다. 황제의 동상과 로마의 신들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그리스도를 저주한 사람들은 풀려났다.

 

유대인 저자들
  

-Flavius Josephus (AD 37-100)는 바리새인으로 67년에 있었던 유대전쟁에서 포로가 되었으며 계속 역사가로 활동하였다. 그는 자신의 유대 유물들(XVIII.3.3) 안에서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이 시기에, 그를 사람이라 불러도 된다면, 한 지혜로운 사람인 예수가 살았다. 그는 정말 믿을 수 없는 일들의 완성자이며 기쁨으로 진리를 받아들였던 모든 사람들의 선생이었다. 그렇게 그는 많은 유대인들과 또 많은 이방인들을 자신에게 이끌었다. 그는 그리스도였다. 비록 빌라도가 우리 민족의 최고지도자들의 사주를 받아 그를 십자가형에 처하긴 했지만 이전에 그를 따르던 사람들은 그에게 충성을 저버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이 이것과 또 다른 그에 대한 놀라운 일들을 이미 전했던 것처럼 그가 셋 째날 제자들에게 다시 살아나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날까지도 그를 따라 그리스도인들이라 칭하는 사람들이 계속 존재한다."

-2세기의 유대기독인 저자인 Hegesippus는 예수님의 형제라 불렸던 의인 야고보의 죽음을 자세히 알리고 있다(Eusebius에서 인용, 교회사, 2.23.4-19a). Josephus의 보고서는 그가 야고보를 '소위 그리스도라 불리는 예수의 형제'라고 칭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중요하다. 이것은 그가 예수를 이미 전에 몇 번 언급했었음을 추측하게 하는 방식으로 쓰여져 있다(F.F. Bruce, 신약성서, 신빙성 있고 참되며 신뢰할 만하다, 1943, 4쇄, 1997, 155,156쪽. 다른 유대인 저자들로는 Louis Feldmann, Josef Klausner, 혹은 바벨론 사람 Talmud, Baraita Sanhedrin이 있다.)

다른 저술가들
 

-Lukian von Samosata (AD 120-180)는 그리스의 풍자가였다. 그는 Peregrinus의 최후를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그밖에 이 사람들은 새로운 비교를 세상에 도입했기 때문에 팔레스타인에서 십자가에 처형된 유명한 마술사를 숭배했다... 이 불쌍한 사람들은 몸과 영혼이 불멸하게 되어 영원히 살게 될 것을 열렬히 바랐다. 그 결과로 그들은 죽음을 경멸하며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은 심지어 자발적으로 죽음에 뛰어들기도 한다. 이것을 넘어 그들의 첫 입법자는 그들이 그리스의 신들을 부인하고 십자가에 달린 그 궤변론자에게 무릎을 꿇고 그의 법에 따라 사는 큰 걸음을 내딛는 즉시 서로 모두 형제들이라고 가르쳤다(De morte Pregrini, 11)."
  
 
-시리아의 스토아 철학자인 Mara Bar-Serapion는 감옥으로부터(빨라도 73년) 자신의 아들 Serapion에게 다음과 같은 부분이 담긴 편지를 썼다.
 
"아테네 사람들이 소크라테스를 사형에 처하고 무슨 유익을 얻었는가? 기근과 역병이 그들의 만행에 대한 벌로 그들을 덮쳤다. 피타고라스를 화형시켰던 Samos의 남자들은 그 일로 무슨 유익을 얻었는가? 순식간에 그들의 나라는 모래에 뒤덮였다. 자신들의 지혜로운 왕을 죽였던 유대인들은 그것으로 무슨 유익을 얻었는가? 그일 후 얼마 안 있어 유대의 왕국은 폐지되었다. 하나님은 이 세 명의 현자들을 위해 복수하셨다. 아테네 사람들은 기근으로 죽었고 Samos의 주민들에겐 바다가 덮쳤으며 유대인들은 자신의 나라가 파괴된 후 그 땅에서 쫓겨났다. 그 후 그들은 완전히 흩어져 살았다. 소크라테스는 헛되이 죽지 않았다. 그는 플라톤의 가르침 속에 계속 살고 있다. 피타고라스 역시 헛되이 죽지 않았다. 그는 그가 전했던 가르침 속에서 계속 살고 있다."
(편지본문은 원고로 영국박물관에 있다. F.F.Bruce, 122쪽)

*맨체스터 대학의 신학 교수인 Frederick F. Bruce는 1세기에 정통한 사람들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이렇게 결론 내렸다. "예수의 역사성은 공평한 역사가들에게 있어 율리우스 시저의 역사성 만큼이나 명백한 것이다. 그리스도-신화를 이야기하는 사람은 역사가가 아니다."

*이 주제에 관한 책:
Frederick F. Bruce: 예수와 초기 기독교에 관한 성경 외의 증언들, 202쪽, Brunnen출판사, 1997

출처: SEA. 스위스 개신교 연맹, 편집: Liv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