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vs 맥세상 / Tom Sine / 예수전도단 / pp. 287~293

기독교 지도자들을 위한 기회
하나님의 목표를 최우선으로 하는 삶의 재창출을 위한 10주 코스

우리 부부가 사역하는 곳마다에서 우리는 덜 피곤하면서도 하나님의 목표를 최우선에 두는 만족감을 발견하는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사랑들을 만나게 된다. 기독교인들 대다수는 그들이 주일 아침에 들은 설교 내용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의 일상생활에 어떻게 연관시켜야 할지 도무지 알지 못하고 있다. 나는 기독교인들이 우선순위를 재정비하는 것을 돕는 10주 과정이 유익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크리스틴(저자의 부인-편집부)은 현재 그 주제에 관한 책을 저술하는 중이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으며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의 목적을 최우선에 두는 삶을 살도록 재정비하는 것을 당신이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알려 주기 위해 핵심을 간략히 설명하려고 한다. 주일학교나 소그룹 모임에서 이 책과 함께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제1주: 스트레스 경기를 극복하는 삶
   자유함을 향한 여정의 첫 번째 단계로 참석자들이 자신의 피곤함과 좌절감을 서로에게 나눌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석자들이 그들의 일정이 왜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는지 그 구체적인 이유들을 규명하고, 그들이 관여하고 있는 일들을 어떻게 줄여 나갈 수 있는지 깨닫도록 지도자들이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성령께서 말씀하실 때에는 참석자들이 회개하는 시간도 필요하게 될 것이다.
 
   제2-4주: 목적이 있는 삶
   참석자들이 성경을 근본으로 한 개인적 혹은 가족의 사명 진술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대개 최소한 3주가 필요하다. 하나님의 백성들과 하나님 나라를 향한 그분의 인자하신 목적에 초점을 맞추도록 돕는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전 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위대한 귀향 잔치의 광경이 유익할 수도 있다. 메시아 대학의 젊은이들과 마찬가지로, 참석자들이 인간의 미래를 향한 하나님의 인자하신 목적의 특정 부분을 포착하는 잔치를 계획하게 하고, 그림도 그리게 하고, 또 노래도 작곡하게 하라. 그 다음에는 예수님과 그 제자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목표를 자신들의 목표로 삼았는지, 그리고 성경적인 소명 의식이 어떻게 예수님의 전 생애를 이끌었는지 이해하도록 이끈다. 마지막으로 그들로 하여금 성경적인 목적의식에 근거한 간략한 사명 진술서를 기도하며 작성하도록 한다. 그러고 나서 그들의 소명 의식을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성령의 능력과 은사를 구한다.
 
    제5-7주: 변화하는 삶의 창조
   사명 진술서를 작성하는 목적은 각 신자들이 하나님이 어떻게 그의 겨자씨를 사용하여 이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작은 변화를 이루도록 하시는가를 발견하도록 하는 데 있다. 예를 들어, 변호사는 자신의 전문적인 직업을 사용하여 깨어진 가정들 안에 화해를 가져올 수 있다.
엔지니어는 공학 디자인과 컴퓨터 시스템을 사용하여 불구자들이 자립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 집에서 가사를 돌보는 주부는 갈 곳 없는 어린이들을 맡아서 양육하는 중요한 사역(Foster Care)에 관여 관여할 수 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인도네시아에서 위클리프(Wycliffe) 성경 번역에 종사하는 것으로부터 글라스고우에 있는 YFC(Youth For Christ)에서 불우한 청소년들을 섬기는 도시 선교에 관여하는 것에 이르는, 다양한 전임 기독교 사역을 위해 부르심을 받았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IVF는 수백 명의 대학 졸업생들을 설득하여 그들이 대학 졸업 후 1년이나 2년 동안 도시의 빈민들을 위한 사역에 종사하게 하고 있다.
    「돈인가 아니면 삶인가」(your Money of Your Life)라는 책에서는, 한 개인이 5년에서 7년 동안 검소한 생활을 하고, 저축한 상당액의 돈을 투자하여 그 이자를 가지고 생활하는 창의적인 방법들을 제안한다. " 일찍 은퇴한 후 그들의 여생을 선교에 투자하기 위해 이러한 계획을 고려해 보는 기독교인들을 별로 만나 보지 못했다.

   서구 사회의 노화와 아울러 중년 이상의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그들 인생의 후반부를 하나님 나라 사역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들이 있다. 밥 버포드(Bob Buford)는 그의 도전적인 저서, 「휴식 시간」(Half Time)에서, 삶의 중반기에 접어든 사람들에게 "만일 당신이 게임 중반 휴식시간(half time)을 사용해서 당신의 삶을 재정비하여 당신 삶의 후반부가 전반부보다 더 나아지도록 하는 책임을 회피한다면 당신은 은퇴를 향한 내리막길을 가는 많은 사람들과 합류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후반전에 어떻게 게임을 벌일 것인지 책임을 감당하기 원한다면 주님께서 당신을 위해 계획하신 풍성한 삶을 경험하기 시작할 것이다. "
    그러나 만일 직업이나 전임 기독교 사역 혹은 생활양식의 획기적인 변화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는 부르심이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이 매주 두 시간 내지 네 시간 정도를 노상 전도나 혹은 교회 이외의 곳에서 섬기는 일에 관여할 수 있도록 자신의 일과를 변경하도록 돕는다.
 
   가족 안에 이웃을 위해 심는 씨앗

 창의력 워크숍에서 얻은 착상 중 하나는 가족이 함께 양로원에 있는 무의탁 노인들을 방문하는 것이다. 기발한 착상은 부모 대신 자녀들이 노인들에게 책을 읽어드리고 부모님은 노인들과 함께 듣는 것이다. 도시 외곽에서 18년 동안이나 제멋대로 자라나는 대신에 이웃을 섬기는 사역에 부모와 함께 참여하면서 그 기간을 보 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의 자녀들이 어떤 사람들로 성장하겠는가?
우리는 각 가정에 매주  이웃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갖도록 도전한다.
 
   제8-10주 : 당신이 반할만한 삶의 창조
70년대 말기의 기독교인 생활양식에 관한 책들을 보면 생활양식의 변화를 위한 부르심은 자수성가의 꿈을 조금 축소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는다. 성경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변화는 근본적으로 경제적인 축소가 아니라 문화적인 변화이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과 같은 인생은 사기이다! 그것은 절대로 행복한 삶이 아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처럼 기억 상실증에 걸리도록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절대로 맥세상(저자는 맥도날드와 같이 이윤과 신분상승을 추구하며 세계화되어가는 세상을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나라의 상징인 겨자씨와 대비하여 맥세상이라고 부른다.-편집부) 안에서 본향을 찾을 수 없는 실향민들이다. 우리는 우리 삶을 향하신 하나님의 소명을 발견하는 것뿐 아니라 이 시대를 지배하는 문화의 가치관으로부터 겨자씨 운동을 추진하는 가치관으로 바뀌도록 하나님께 구할 필요가 있다. 누가복음을 공부하면서 예수님께서 가르치셨고 그분의 삶을 통해서 몸소 보여 주셨던 문화적 가치관과 맥세상이 추구하는 가치관을 비교해 보라, 그리고 행복한 삶에 대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개념을 재정의 하도록 한다. 그것이 그들의 제자의 삶이라는 의자에 셋째 다리를 부착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하나님 나라를 즐거워하는 것을 배우는 데 심는 씨앗
  최근에 런던에 있는 오순절 교단의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던 중, 나는 "주일에는 여러분들과 찬양 예배를 드리는 일이 즐겁습니다. 그런데 주중에 여러분들은 좀 따분해요"라고 말했다. 물론 농담이 많이 섞인 말이다. 그러나 내가 말하고자 했던 요지는, 우리의 이원적 믿음 안에서 우리는  믿음을 우리 삶의 작은 영역에 가두어두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맥세상의 미디어가 우리를 즐겁게 해 주는 대로 따라간다.
   하나님의 새로운 질서를 좀 더 확실하게 반영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그들의 일정과 생활양식을 바꾸기 시작할 때, 무엇을 감소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 나라를 예표하는 혼인 잔치, 국제적 연회 축연 등의 파티를 마련하도록 나는 격려한다. 참석자들에게 성경에 나오는 이미지 하나를 선택하여 파티를 계획하게 하라.
   수도원 운동에 있어 가장 흥미를 끄는 면은, 그것이 신자들로 하여금 그들의 삶의 리듬을 바꾸게 하여 그들의 믿음을 실생활에 반영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참석자들이 삶을 위해 쉬운 리듬을 창안하도록 서로 도우라 우리는 교회의 연중 활동 계획의 리듬을 즐긴다.
    전인적 제자의 삶의 핵심은 매일 성경 공부와 기도를 위해 넉넉한 시간을 책정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가지는 깊은 영성의 사람들이 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리처드 포스터(Richard Foster)의 최근 저서인 「생수의 강」(Streams of Living Water)에서, 그는 우리의 영적 생활을 심도 있게 해 주는 자원을 제공하는 다양한 기독교적 기도 전통들을 우리에게 소개한다. 그리고 포스터가 속해 있는 단체인 레노베어(Renovare; 103165.327 @ compuserve. com)는 당신의 회중에 속한 사람들의 기도 생활을 심도 있게 하는 뛰어난 자원들을 제공한다. "
    나는 당신이 사람들을 초청해서 그들이 그들의 삶과 가족을 위한 새로운 예식을 창안하도록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제공하기를 권한다. 이것에 관해 특별히 도움이 되는 자원은 「축하의 금고」(Treasury of Celebrations)로 '단순한 삶을 위한 대안책' (Alternatives for Simple Living-p.0. Box 2857, Sioux City, IA 51106 [800-821-6153])에 의해 매해 발간되고 있다.
    우리는 사람들이 시간 사용뿐만 아니라 재정을 포함한 다른 자원의 사용에 있어서도 청지기가 되는 새로운 생활양식을 창안하는 것에도 좀 더 창의적이 되도록 그들을 도울 필요가 있다. 우리가 행복한 삶을 성경적으로 재정의 하고 나면, 이제는 필요가 날로 증가하는 세상에서 '우리가 주택비, 교통비, 여가비, 의류비 그리고 오락비로 실제 필요한 금액은 얼마인가?'라는 어려운 질문을 해야만 한다.
    이러한 문제를 직면함에 있어서 우리가 당면하는 문제의 한 부분은 기독교적인 청지기 삶에 대해 우리가 잘못된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대부분 개신교회의 일반적인 가르침은 십일조 청지기의 삶이다. 이 접근 방법은 우리의 책임감을 단편적으로 만드는 경향이 있다. 구약에 나오는 십일조의 유래를 이해하면서 점점 더 많은 신약학자들은 신약에 와서 10분의 1 청지기 삶은 근거가 없다고 주장한다. 신약에서 그리스도를 따르라는 부르심은 전인적인 일이다
   이원적인 기독교는 전형적으로 당신이 십일조를(혹은 십일조의 일부를) 창고에 가져오고 난 후에 그 나머지는 대체로 당신이 재량껏 사용할 수 있다고 가르친다. 당신이 소유한 모든 물질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원하는 장난감들을 사고, 원하는 대로 사치스럽게 살 수 있다고‥‥ 얼마나 많은 미국 기독교인들이 물질주의에 집착하지 않고 왕처럼 호사스럽게 사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그저 놀라울 뿐이다. 너무 많은 미국 내 기독교인 지도자들이 이와 같은 사치 성향을 주도하고 있다
   자주 언급되지 않고 있는 것은, 그 문제가 단지 물질적인 것에 대한 집착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국제적인 몸의 한 부분이다. 세계의 다른 기독교인들은 자녀들의 끼니를 걱정하고 있는 때에 우리들 중의 어떤 사람들이 사치한 생활을 하는 것은 무엇인가 심각하게 잘못된 것이다. 교회의 헌금이 감소되는 것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은, 교회가 교인들이 전인적인 청지기가 되게 하는 창의적인 방법을 발견하는 것이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의 일상생활의 스위치를 통제하신다면 우리의 시간과 재정은 매우 다르게 사용될 것임을 우리 자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